월세 4.6%·전세 1.8% 올랐다

지난 3월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평균 전·월세 가격이 전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24일 국내 최대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올해 3월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의 25개 자치구별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3월 다방여지도’를 발표했다.
다방여지도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분석한 지도다. 서울 평균을 기준(100%)으로 봤을 때, 100%보다 높으면 해당 자치구의 원룸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이다. 전월세 전환율을 반영한 보증금 1000만원 기준의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산출해 제작했다.
다방여지도에서 올해 3월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의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70만원,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902만원으로 집계됐다. 2월보다 평균 월세는 3만원(4.6%), 평균 전세 보증금은 367만원(1.8%) 올랐다.
자치구별 평균 월세는 강남구가 129%로 가장 높았다. 강남구 평균 월세는 90만원으로 서울 평균인 70만원보다 20만원 높았다.
이어 △서초구·성동구·용산구 118% △금천구·중랑구 111% △마포구 105% △은평구 103% △영등포구 102% △동대문구 101% 순으로 총 10개 지역의 월세가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평균 전세 보증금의 경우 서초구가 130%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서초구는 서울 평균 전세 보증금인 2억902만원보다 6253만원 높은 2억7155만 원을 기록했다.
이어 △강남구 123% △용산구 115% △동작구 108% △광진구 107% △중구 103% △성동구·영등포구 101% 순으로 8개 지역의 전세 보증금이 평균보다 높았다.
한편 평균 월세가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도봉구로, 2월보다 56만원(30.5%) 올랐다. 전세보증금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동대문구로 2억788만원(23.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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