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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부야 맘스터치’ 1년에 누적 70만명 돌파

  • 신수현
  • 기사입력:2025.04.18 06:47:38
  • 최종수정:2025.04.18 06: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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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부야 맘스터치’
1년에 누적 70만명 돌파
연합뉴스
연합뉴스

한국 토종 버거 브랜드 ‘맘스터치’가 일본에서 고속 성장 중이다.

맘스터치 운영사 맘스터치앤컴퍼니는 지난해 4월 일본 도쿄 시부야에 문을 연 일본 1호점(직영점) ‘시부야 맘스터치’가 1년 동안 누적 방문객 70만명, 매출 50억원(약 5억1000만엔)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맘스터치앤컴퍼니 관계자는 “지난 1년 동안 시부야 맘스터치를 이용한 고객을 모으면 일본 도쿄의 대규모 스포츠·공연경기장 ‘도쿄돔’(수용인원 4만5600명)을 15개 이상 채우고 남는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버거,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시부야 맘스터치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인 ‘치즈싸이버거’(단품 570엔, 세트 900엔)는 시부야 중심가의 평균 점심값(1000~1500엔)보다 약 10~30% 저렴하지만 푸짐하면서 맛도 좋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속한 서비스도 성공 비결 중 하나다. 시부야 매장 내 주방과 계산대 사이에 컨베이어벨트를 설치해 주문 후 고객이 음식을 받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였다.

맘스터치는 올해 상반기 일본 2호 직영 매장인 ‘하라주쿠 맘스터치’를 약 300석 규모로 출점할 계획이다. 또 올해 하반기 신주쿠, 이케부쿠로 같은 도쿄 핵심 상권에 추가로 직영점을 낼 예정이다.

일본 내 가맹사업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일본법인 ‘맘스터치 도쿄’는 올해 초 일본 현지 기업과 첫 법인 가맹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초 도쿄 유명 관광지인 오다이바 복합쇼핑몰에 가맹점 출점도 확정됐다. 맘스터치는 일본에만 연내 총 30개의 가맹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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