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정부 및 공공기관이 카카오 서비스를 활용한 행정 불편 해소, 예산 절감, 행정 효율성 증대 등 디지털 행정의 혁신 사례를 담은 ‘공공혁신 리포트 2024’를 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전국 지자체 60곳 이상이 카카오톡 알림톡을 통해 지방세 체납 고지 서비스를 운영한 사례가 주목을 받았다. 중앙부처·지자체 등 행정기관이 국민에게 발송하는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에 카카오톡 알림톡을 도입하면서 행정예산 약 40억원을 절감할 수 있었다.
보건복지부·국립정신건강센터는 카카오헬스케어와 협력해 ‘마음건강 챗봇’을 구축했다. 이 챗봇을 이용해 우울증 자가 검진을 할 수 있다. 소방청은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무료 응급의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찰청과 함께 운영하는 동보 메시지 시스템은 재난 상황과 같은 긴급 공지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활용된다. 실제로 경찰청은 동보메시지 시스템을 활용해 긴급 메시지 95만5000건을 발송했다.
카카오의 초정밀 버스 시스템과 카카오모빌리티 동보 메시지 시스템은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게 실시간 정보와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해 편리함을 극대화하고 있다.
석재왕 건국대 안보재난관리학과 교수는 “카카오는 기술과 서비스의 고도화를 통해 지역, 연령, 인종, 학력 등과 무관하게 차별없는 접근성과 편의성을 제공함으로써 정보 양극화 해소 및 실질적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데에 일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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