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함량 개당 0.9g로 줄
겨울 대표 간식 ‘삼립호빵’이 당 함량을 대푝 줄인 호빵을 선보였다.
9일 삼립은 헬시플레저(즐거운 건강관리) 트렌드에 맞춰, 당 함량을 0.9g(호빵 1개 기준)으로 일반 제품 대비 90% 이상 줄인 ‘저당 단팥호빵’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단팥의 깊고 진한 달콤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당분을 확 줄여 부담 없이 호빵을 즐길 수 있다.
저당 단팥호빵은 ‘발효미(米)종 알파’와 탕종 공법(뜨거운 물을 사용한 반죽 방법)으로 쫄깃한 식감과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을 살렸다. ‘발효미종 알파’는 특허 토종 유산균과 쌀 추출 성분을 혼합하고, 알파쌀가루(밥이나 찐 쌀에 열풍을 가해 급속 건조해 만든 가루)를 더한 삼립의 발효종이다.
삼립이 실시한 소비자 조사에서 저당 제품에 대한 선호가 전 연령 고르게 분포된 가운데 2030세대 선호도가 특히 높았다. 삼립은 젊은 세대를 겨냥한 저당 라인업 확대를 추가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삼립 관계자는 “혈당 관리, 저당 식단 등 건강에 관심이 높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당 섭취에 민감한 고객들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호빵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1971년 출시된 삼립호빵은 2023년 기준 누적 판매량 66억 개를 돌파했다. 현재 미국∙캐나다∙호주 등 해외 22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단팥호빵은 지난해 6월 벨기에에서 열린 2024 국제식음료품평회 레디밀(즉석식품) 카테고리에서 국내 제품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3스타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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