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신유가 ‘무명전설’의 전설로 합류한다.
1일 MBN에 따르면 신유는 남진, 조항조, 주현미에 이어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이하 ‘무명전설’)’의 전설로 발탁됐다.
신유는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오디션 마스터로 무대를 지켜봤다면, ‘현역가왕2’ 이후로는 후배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게 됐다. 경험해봤기 때문에 더 날카롭게 이야기 해줄 수 있을 것”이라며 냉철한 독설 마스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신유의 전설 발탁 소식과 동시에 ‘무명전설’의 새로운 티저도 공개됐다. 영상 속 신유는 ‘패티 김·이미자·남진·나훈아·조용필·심수봉·설운도·조항조·주현미·장윤정’ 등 전설들의 이름이 새겨진 의자들 사이, 마지막 순서인 빈 명패의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이내 자리에서 일어나 카메라를 향해 손짓한 그는 “이 자리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입니다”라며 트로트계를 이끌 다음 레전드의 탄생을 예고하기도 했다.

신유는 ‘잠자는 공주’, ‘시계바늘’, ‘반’, ‘줄리엣’, ‘일소일소 일노일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한 데뷔 18년 차 가수로 아이돌급 팬덤을 자랑하며 트로트계의 엑소로 불려 왔다. 임영웅이 “신유의 노래로 ‘전국노래자랑’ 최우수상을 받았다”라며 롤모델로 꼽을 정도로 후배들에게 닮고 싶은 선배로 손꼽혀왔다.
트로트계 원조 아이돌로 언급되며 ‘불타는 트롯맨’에서 마스터로, ‘현역가왕’에서는 스페셜 국민 프로듀서로도 활약했다. 최근 ‘현역가왕2’ 참가자로 무대에 올라 치열한 경연의 긴장감과 간절함을 몸소 경험했다.
앞서 ‘무명전설’은 장민호·김대호의 MC 확정과 남진, 주현미, 조항조 등 트로트계 리빙 레전드들의 합류 소식으로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무명전설’은 나이·국적·경력에 상관없이 트로트를 사랑하는 남성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10일까지 2차 참가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 ‘무명전설’은 내년 2월 첫 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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