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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감독의 악플러’ 위기의 감독 박성웅, 악플러 만났다

  • 김소연
  • 기사입력:2025.05.07 11:56:35
  • 최종수정:2025.05.07 11: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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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감독의 악플러’ . 사진| MBC
‘맹감독의 악플러’ . 사진| MBC

‘맹감독의 악플러’가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하는 1차 티저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MBC 2부작 금토드라마 ‘맹감독의 악플러’(극본 김담, 연출 현솔잎)는 성적 부진으로 퇴출 위기에 놓인 프로농구 감독 맹공이 팀 성적을 위해 자신의 악플러 화진과 손잡으며 벌어지는 투 맨 게임 코미디를 그린 작품이다.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 최우수상에 빛나는 완성도 높은 대본과 감각적인 연출의 만남, 몰입도를 높이는 배우들의 생생한 열연, 그리고 프로농구라는 흥미진진한 소재의 완벽한 조화로 벌써부터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이 가운데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프로농구 경기 장면으로 시작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경기가 잘 안 풀리는 듯 답답한 표정을 짓는 ‘빅판다스’ 감독 맹공(박성웅 분)의 모습과 코트 한복판에서 같은 팀 선수들끼리 시비가 붙어 아수라장이 되는 장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맹공은 선수들을 조지고, 선수들은 서로를 조지고, 결국 팀 성적도 조짐”이라는 대사가 더해져 궁금증을 자극한다.

감독 맹공의 고집불통 성격과 흔들리는 선수단의 팀워크 등 복잡한 내부 문제 속에 3년 연속 리그 7위를 기록,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처한 맹공과 ‘빅판다스’의 모습이 그려지며 순식간에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이어 장면이 전환되며 어두운 방 안에서 연신 키보드를 두드리고 맹공의 사진을 악의적으로 합성하는 고등학생 화진(박수오 분)이 등장, 흥미를 더욱 배가시킨다. “악플 쓰는 사람 절반은 다 감독님한테 원한이 있는 팬입니다”라는 대사처럼 화진은 맹공에게 적개심을 품고 있는 맹공 전담 악플러였던 것.

결국 맹공과 직접 대면한 화진이 “7위 팀 감독이 무능해서 팬이 간언한 것”이니 선처해달라고 뻔뻔하게 요구하는 모습이 그려져 두 사람이 어떤 인연으로 엮이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무너지는 맹공, 흔들리는 빅판다스’라는 카피 문구와 함께 라커룸에서 말다툼을 벌이는 선수들, 등을 돌린 채 화를 삭이는 맹공의 모습이 이어지며 팀의 위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음을 예감케 한다.

“너희 동네 농구팀 아니고 프로라고!”라며 일갈하는 맹공, 그리고 서늘한 목소리로 “맹공 당신이 할 말은 아니지”라고 중얼거리는 화진의 대사가 이어져, 맹공에게 접근한 화진의 숨겨진 사연에 대한 의문을 증폭시키며 ‘맹감독의 악플러’를 향한 기대감을 더욱 치솟게 한다.

한편, MBC 2부작 금토드라마 ‘맹감독의 악플러’는 오는 5월 23일과 24일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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