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도완은 “끝나서 되게 시원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다.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걸 느낀다. 따뜻한 시간들을 보냈다. 아직도 찍었던 배우들이랑 연락하고 있다. 훈훈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김도완은 이담의 절친이자 사랑에 빠지면 간과 쓸개 다 빼주는 순정호구남으로 전직 구미호인 양혜선(강한나 분)과 사랑에 빠지는 도재진 역을 맡았다.
그는 “감독님께서 미팅 제안을 주셨다. 처음 미팅을 할 때는 계선우 역과 도재진 역의 대본을 받았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그러다가 감독님이 도재진 역할을 하게 기회를 주셔서 함께 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두 캐릭터 다 매력이 있었다. 특히 재진이는 저랑 다른 방식의 표현을 하는 친구라서 연기 도전에 대한 욕구가 강했다. 재진이는 굉장히 밝고 표현하는데 거침이 없고 주변에 친구들도 많다. 저는 내성적이고 재진이처럼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성격이라 연기로 풀어냈을 때 재밌겠다는 도전 욕구를 불러일으켰다”고 설명했다.

김도완은 ‘간 떨어지는 동거’를 통해 러블리한 매력을 선보이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만큼 ‘간 떨어지는 동거’가 그에게 특별한 필모그래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제가 맡은 캐릭터 중에 가장 따뜻한 캐릭터가 아니었나 싶다. 작품도 워낙 따뜻했고, 신기하게도 배우들부터 스태프들까지 드라마를 만든 모든 분들이 따뜻했다”면서 “따뜻한 작품으로 평생 기억에 남지 않을까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인터뷰②에서 계속)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