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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간동거’ 김도완 “사랑에 올인하는 스타일…연애 호구는 아냐”

  • 신영은
  • 기사입력:2021.09.13 07:01:04
  • 최종수정:2021.09.13 07: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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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떨어지는 동거'에서 순정 호구남으로 열연한 배우 김도완. 제공|어썸이엔티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 순정 호구남으로 열연한 배우 김도완. 제공|어썸이엔티
배우 김도완(26)이 '간 떨어지는 동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극본 백선우 최보림, 연출 남성우)는 999살 구미호 어르신 신우여(장기용 분)와 쿨내나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이혜리 분)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살이를 하며 펼치는 비인간적 로맨틱 코미디.

김도완은 “끝나서 되게 시원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하다.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걸 느낀다. 따뜻한 시간들을 보냈다. 아직도 찍었던 배우들이랑 연락하고 있다. 훈훈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김도완은 이담의 절친이자 사랑에 빠지면 간과 쓸개 다 빼주는 순정호구남으로 전직 구미호인 양혜선(강한나 분)과 사랑에 빠지는 도재진 역을 맡았다.

그는 “감독님께서 미팅 제안을 주셨다. 처음 미팅을 할 때는 계선우 역과 도재진 역의 대본을 받았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그러다가 감독님이 도재진 역할을 하게 기회를 주셔서 함께 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두 캐릭터 다 매력이 있었다. 특히 재진이는 저랑 다른 방식의 표현을 하는 친구라서 연기 도전에 대한 욕구가 강했다. 재진이는 굉장히 밝고 표현하는데 거침이 없고 주변에 친구들도 많다. 저는 내성적이고 재진이처럼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성격이라 연기로 풀어냈을 때 재밌겠다는 도전 욕구를 불러일으켰다”고 설명했다.

김도완은 '간 떨어지는 동거'에 대해 "따뜻한 작품으로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제공|어썸이엔티
김도완은 '간 떨어지는 동거'에 대해 "따뜻한 작품으로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제공|어썸이엔티
김도완이 맡은 도재진 역은 연애 호구 캐릭터다. 그는 “어떤식으로 표현해야할지 고민스러웠다. 연애 호구라고 불리는데, 그냥 솔직하고 마음 따뜻한 친구라고 생각했고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자는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본인과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재진이 정도는 아니다”라고 답한 뒤 “그래도 비슷한 점은 있었다. 사랑을 하면 완전히 올인하는 모습이나 겁 없이 막 가는 느낌은 비슷하다. 그런데 저는 재진이보다는 조금 더 이성적인 것 같다. 그래서 아마 재진이가 5살 쯤 더 먹으면 제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평했다.

김도완은 ‘간 떨어지는 동거’를 통해 러블리한 매력을 선보이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만큼 ‘간 떨어지는 동거’가 그에게 특별한 필모그래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제가 맡은 캐릭터 중에 가장 따뜻한 캐릭터가 아니었나 싶다. 작품도 워낙 따뜻했고, 신기하게도 배우들부터 스태프들까지 드라마를 만든 모든 분들이 따뜻했다”면서 “따뜻한 작품으로 평생 기억에 남지 않을까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인터뷰②에서 계속)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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