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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정, 최봄이에게 역전승 전국대회 첫 우승 노린다…상대는 올2관왕 허채원[청풍호배]

20일 제천 청풍호배 女3쿠션 4강전, 박세정, 최봄이 상대로 8점차 역전승, 허채원은 추격 뿌리치고 백가인 제압, 결승전 오후4시 SOOP 생중계

  • 김기영
  • 기사입력:2025.12.20 15:07:25
  • 최종수정:2025-12-20 16: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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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정(왼쪽)과 허채원이 20일 열린 제천 청풍호배 여자3쿠션 4강전에서 각각 최봄이, 백가인을 물리치고 결승에서 맞붙는다.
박세정(왼쪽)과 허채원이 20일 열린 제천 청풍호배 여자3쿠션 4강전에서 각각 최봄이, 백가인을 물리치고 결승에서 맞붙는다.
20일 제천 청풍호배 女3쿠션 4강전,
박세정, 최봄이 상대로 8점차 역전승,
허채원은 추격 뿌리치고 백가인 제압,
결승전 오후4시 SOOP 생중계

허채원과 박세정이 1년2개월만에 전국대회 결승에서 또 만났다.

국내랭킹 2위 허채원(한체대)은 백가인을 물리치고 직전 대한체육회장배에 이어 2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박세정(4위, 경북)은 최봄이에게 역전승, 전국대회 첫 우승을 노린다.

허채원은 20일 충북 제천시 어울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천시 청풍호배 전국3쿠션대회’ 여자3쿠션 4강전에서 백가인(7위, 충남)을 25:22(30이닝)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허채원-백가인 4강전은 허채원이 앞서가면 백가인이 쫓아가는 양상으로 흘러갔다. 전반전은 허채원이 13:8(13이닝)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 들어 백가인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며 점수차를 유지했다. 허채원은 좀처럼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조금씩 주도권을 잡아갔다. 29이닝 공격서 백가인이 2득점으로 22:23,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허채원이 30이닝 공격서 2득점을 더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허채원은 올해 개막전 국토정중앙배와 직전 대한체육회장배(11월)에 이어 올해 3관왕을 노린다.

박세정은 최봄이(3위, 김포시체육회)에게 25:20(22이닝) 역전승, 지난해 11월 대한체육회장배 이후 13개월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박세정은 2024 대한체육회장배 결승에서 허채원에게 12:25(23이닝)로 진 바 있다.

박세정은 최봄이의 초반 공세에 0:8(2이닝)로 끌려갔다. 하지만 3이닝 말 1득점을 시작으로 8이닝까지 연속득점, 10:12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하며 전반을 10:13(10이닝)으로 마쳤다.

3~4점차 간격을 유지하던 박세정은 18이닝 3득점으로 18:17로 역전했다. 흐름을 탄 박세정은 19이닝부터 쉬지 않고 점수를 추가, 23:20으로 앞선 22이닝에서 남은 2점을 채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허채원과 박세정의 결승전은 오후 4시에 열리며 SOOP에서 생중계한다. [제천=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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