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칸 살만에 50:24 완승,
자네티 꺾은 뷰리와 결승 격돌
조명우가 고칸 살만을 제치고 1년만에 포르투3쿠션월드컵 결승에 진출, 개인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자네티를 꺾은 뷰리다.
세계랭킹 4위 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는 5일 저녁 포르투칼에서 열린 포르투3쿠션월드컵 준결승 1경기에서 고칸 살만(78위, 튀르키예)을 22이닝만에 50:24로 제압, 결승무대로 향했다.
준결승 2경기에선 제레미 뷰리(14위, 프랑스)가 마르코 자네티(9위, 아틸리아)를 50:49(37이닝)로 물리쳤다.
조명우는 초반부터 공격이 풀리면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6이닝만에 14:4로 앞서간 조명우는 10이닝만에 20:5를 만들며 브레이크 타임을 맞았다. 반면 8강전에서 ‘우승후보’ 프레드릭 쿠드롱을 꺾는 이변을 일으킨 살만은 4강전에서는 큐가 무더졌다.
조명우가 15이닝에 5점, 18이닝 선공때 6점을 보태며 33:8이 되면서 사실상 승부가 결정났다. 살만이 18이닝 후공때 7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점수차만 좁혔을 뿐이었다.
결국 조명우가 마지막 22이닝에 끝내기 9득점으로 50점을 채우며 결승행을 결정지었다.
조명우는 2022년 12월 이집트 샤름엘셰이크3쿠션월드컵 결승에서 다니엘 산체스를
50:45(17이닝)로 제압하고 개인통산 처음으로 3쿠션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조명우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결승에 올랐으나 세계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에게 35:50(27이닝)으로 패 준우승에 그쳤다.
준결승 2경기와 결승전(한국시간 6일 새벽 1시30분)은 SOOP과 스카이스포츠에서 생중계한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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