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빌리어드뉴스 MK빌리어드뉴스 로고

‘PBA 신생구단 하림 창단멤버’ 김상아 “고참급이라 책임감 생겨…목표는 우승”

원년멤버로 24/25시즌 하나카드배 우승, 코리아당구왕 출신 스타성 갖춘 실력파, “지명 소문들었지만 기사 보고 알아” (김)영원은 알지만 다른 멤버는 아직 어색 아이들과 남편의 적극적인 지원에 선수활동 지장 없어

  • 김동우
  • 기사입력:2025.05.19 09:58:09
  • 최종수정:2025-05-19 12:27:07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PBA 신생팀 하림의 우선 지명을 받아 창단 멤버가 된 김상아는 팀리그는 처음이지만 목표는 우승이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사진=MK빌리어드뉴스 DB)
PBA 신생팀 하림의 우선 지명을 받아 창단 멤버가 된 김상아는 팀리그는 처음이지만 목표는 우승이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사진=MK빌리어드뉴스 DB)
원년멤버로 24/25시즌 하나카드배 우승,
코리아당구왕 출신 스타성 갖춘 실력파,
“지명 소문들었지만 기사 보고 알아”
(김)영원은 알지만 다른 멤버는 아직 어색
아이들과 남편의 적극적인 지원에 선수활동 지장 없어

두 아이 엄마이자 2018년 코리아당구왕 왕중왕 출신, 그리고 개인투어 우승. 김상아는 실력과 스타성을 갖춘 선수다. 그럼에도 팀리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2025 PBA팀리그 드래프트에서 10번째 구단인 하림의 우선지명을 받아 팀리그에 합류했다. 동호인 생활을 거쳐 2019년 출범한 프로당구 원년멤버인 김상아의 진가가 드디어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새 시즌을 앞두고 있는 ‘워킹맘’ 김상아와 전화로 짧게 대화를 나눴다.

▲10번째 구단 하림 창단 멤버로 지명된 것을 축하한다.

=지난 시즌 개인투어 첫 우승(2차전 하나카드배LPBA챔피언십)에 이어 올해는 팀리그에도 참여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 집안 일 챙기며 개인투어와 팀리그까지 소화해야 해서 집을 비우는 기간이 늘어날 것 같다. 쉽지 않겠지만 잘 이겨낼 각오가 돼 있다. 남편도 적극 지원해줘서 든든하다.

▲하림의 우선지명 소식을 언제 들었나.

=드래프트에 앞서 지명 소문은 들었지만, 아무 연락이 없길래 오히려 마음을 편하게 먹었다. 그러다 구장에서 연습하던 중 기사로 지명 사실을 알게 됐다. 모두 자기 일처럼 축하해줬다. 특히 아이들은 엄마가 앞으로 대회에 더 많이 출전한다는 사실을 알고 정말 좋아하더라.

▲하림 팀 멤버들과 잘 아는 사이인가. (하림은 김준태 김영원 김상아 박정현 쩐득민을 우선지명한데 이어 추가로 정보윤을 지명했다)

=(김)영원이는 잘 알고, 다른 선수들은 잘 몰라 어색할 수 있다. 하지만 신생 팀의 고참급이라 그만큼 책임감이 생겨서 선수들과 자주 만나고 연습하면서 호흡을 맞추겠다.

▲새 시즌 개막까지 약 두 달 가량 남았다. 어떻게 준비하고 목표는.

=비시즌이지만 평소처럼 연습하고 지냈다. 비록 우리 팀 멤버들의 리그 경험이 부족한 편이지만 빠르게 적응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실 팀리그든 개인리그든 목표는 언제나 우승이다.

▲고마운 분들께 한마디.

=신생팀 창단 멤버로 지명해주신 하림 관계자분과 사랑하는 가족, 항상 응원해주는 김치빌리아드 김종율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이번에 지명된 뒤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서 축하를 받았다. 특히 동호인 시절부터 절 지켜봐 주신 수내SBS당구장 식구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