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틴 혼 결승서 포톰에 50:30 완승,
공동3위 에디 멕스, 제프리 요리센
3쿠션 세계랭킹 12위 마틴 혼(54, 독일)이 롤란드 포톰(벨기에)을 꺾고 유럽3쿠션 챔피언에 올랐다. 마틴 혼은 그 동안 3쿠션월드컵에서 2회 우승했지만 유럽선수권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틴 혼은 13일 오후(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2025 유럽3쿠션선수권’ 결승전에서 벨기에의 롤란드 포톰(25위)을 31이닝만에 50:30으로 제압했다. 공동3위는 에디 멕스(5위, 벨기에)와 제프리 요리센(29위, 네덜란드)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1만2000유로(1937만원)다.
지난 대회 준우승자인 마틴 혼은 포톰과의 결승에서 초반부터 공격이 폭발, 여유있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마틴 혼은 하이런 10점을 앞세워 10:6, 14:6, 16:11로 앞서나갔고 25:13으로 리드한 가운데 브레이크 타임을 맞았다. 후반전에도 경기 양상은 비슷하게 흘러갔다. 마틴 혼이 또다시 하이런10점으로 35:13을 만든 뒤 42:14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포톰이 막판에 분전했지만 결국 마틴 혼이 31이닝만에 50:30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마틴 혼은 요리센을 50:24(27이닝), 포톰은 멕스를 50:28(26이닝)로 물리치고 결승으로 향했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세계1위 딕 야스퍼스는 16강에서 요리센에게 32:50(26이닝)으로 패했고, ‘디펜딩챔피언’ 토브욘 블롬달(10위, 스웨덴)은 8강에서 멕스에게 34:50(26이닝)으로 졌다. 이 밖에 타이푼 타스데미르(7위, 튀르키예)는 16강, 마르코 자네티(11위, 이탈리아)는 8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유창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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