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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가영 천적’ 김민아, 당구여제 무한 독주 막아 세울까…LPBA 8차전 결승 격돌

28일 웰컴저축은행 LPBA챔피언십 4강 김민아 3:2 김예은, 김가영 3:1 백민주 김민아, 지난시즌 김가영에 2전 전승 결승전 29일 밤 9시반

  • 김동우
  • 기사입력:2025.01.28 19:24:41
  • 최종수정:2025.01.28 19: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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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웰컴저축은행 LPBA챔피언십 4강
김민아 3:2 김예은, 김가영 3:1 백민주
김민아, 지난시즌 김가영에 2전 전승
결승전 29일 밤 9시반
27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4/25 웰컴저축은행 LPBA챔피언십’ 4강전에서 김가영(왼쪽)과 김민아가 나란히 승리하며 결승서 만났다. 김가영은 시즌 6관왕, 김민아는 1년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 PBA]
27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4/25 웰컴저축은행 LPBA챔피언십’ 4강전에서 김가영(왼쪽)과 김민아가 나란히 승리하며 결승서 만났다. 김가영은 시즌 6관왕, 김민아는 1년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 PBA]

천적이라면 통할까.

시즌 6관왕과 6개투어 연속 우승까지 한 걸음만을 남겨둔 김가영이 LPBA 8차전 결승서 천적을 맞닥뜨렸다. 상대는 김민아로, 지난 시즌 김가영을 두 번이나 무너뜨린 강호다.

27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4/25 웰컴저축은행 LPBA챔피언십’ 4강전에서 김가영(하나카드하나페이)이 백민주(크라운해태라온)를 세트스코어 3:1, 김민아(NH농협카드그린포스)는 김예은(웰컴저축은행웰컴피닉스)에 3:2 승리를 거두며 나란히 결승에 올랐다.

이번 결승전서 김가영은 시즌 6관왕과 함께 6개투어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가영은 지난 8월 베트남서 열린 3차전(에스와이배) 이후 직전 대회까지 무려 5개투어를 석권한데 이어 이번 대회서도 승승장구하며 35연승으로 또 다시 결승을 밟았다.

반면 김민아는 이번이 올 시즌 처음 오른 결승무대다. 지난 시즌 2관왕에 오르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자리매김했던 김민아는 올 시즌 들어서는 지난 7개투어서 최고성적이 16강 한 차례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대회 들어서는 5연승을 달리며 결승까지 내달렸다.

특히 김민아는 김가영에 유독 강한 면모가 돋보인다. 김민아는 지난 시즌 김가영과 두 차례 맞대결(개막전 결승전 4:3 승, 4차전 준결승전 3:1 승)에서 모두 승리했고, 역대 전적서도 2승1패 우위를 점하고 있다. 김민아는 지난 시즌 9차전 이후 1년여만에 다시 정상에 도전한다.

4강전서 김가영은 백민주에 무난하게 승리했다. 1세트를 먼저 따낸 김가영은 2세트서는 5:11(10이닝)로 패하며 주춤했다.

그러나 3세트 들어 경기흐름이 다시 뒤바뀌었다. 백민주가 초반 6이닝 공타로 부진한 사이 김가영이 7:0까지 달아났고, 김가영은 9이닝 째 남은 4점을 채우며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나갔다.

4세트는 장타력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김가영은 초반 3이닝까지만 해도 2:4로 끌려가며 고전했으나, 4이닝 째 하이런7점을 터뜨리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후공에 나선 백민주도 5점장타를 뽑아내 9:9 동점을 만들었지만, 거기까지였다. 김가영이 5이닝 째 1점을 보태며 매치포인트에 먼저 도달한 반면 백민주는 공타에 그쳤고, 6이닝 째 선공에 나선 김가영이 남은 한점을 채우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김민아는 김예은과 ‘풀세트 접전’ 끝에 3:2 신승을 거뒀다. 1세트서 11:10(15이닝) 극적인 역전승을 따내며 먼저 앞서간 김민아는 2세트를 내줬지만, 이어진 3세트는 ‘끝내기 하이런5점’을 앞세워 11:3(7이닝) 낙승을 거두며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나갔다.

김민아는 4세트서는 공격활로를 찾지 못하며 7:11(11이닝)로 패배, 다시 경기흐름을 내주는 듯했다. 그러나 마지막 5세트서 장타 한 방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김민아는 4이닝까지 0:1로 근소하게 끌려가다 5이닝 째 7점장타를 뽑아내며 7:5로 앞서나갔고, 곧이어 6이닝 째 남은 2점을 채우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김가영과 김민아 결승전은 29일 밤 9시반에 열린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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