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박중기 전북 이병주,
대전 배성호 광주 박종규 회장 당선
‘당구계는 선거 중.’
제3대 대한당구연맹 회장 선거가 SOOP 서수길 대표와 김기홍 전 문체부 차관보간 2파전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전국 17개 시도당구연맹 회장 선거도 한창이다.
10일 당구계에 따르면 대한당구연맹 회장 선거는 오는 23일 선거인단의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선거에 앞서 14~15일 이틀이 후보자등록기간이고, 16~22일 1주일은 선거운동 기간이다. SOOP 서수길 대표는 지난 6일, 김기홍 전 문체부 차관보는 지난 8일 각각 대표 공약을 발표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17개 시도연맹 중 6곳 선거 완료…6명 중 3명이 새 회장
중앙 회장 선거못지않게 17개 시도당구연맹 회장 선거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11일 현재 17개 시도연맹 중 충남 강원 부산 전북 대전 광주 6곳 선거가 마무리됐다. 6곳 중 5곳은 단독출마, 1곳만 경선(2명)으로 진행됐다. 3명이 새 회장이고, 3명은 현 회장이 다시 뽑혔다.
세종(14일) 충북(23일) 경남(25일) 단독출마
가장 먼저 선거가 마무리된 곳은 충남당구연맹이다. 김영택 현 회장이 단독출마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17일 선거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당선이 확정됐다. 김영택 회장은 연임에 성공했다. (당구연맹 회장 선거에선 단독출마의 경우 선거운영위원회가 후보가 제출한 서류와 결격여부를 심사, 이상이 없으면 당선이 확정된다)
권오종 태백당구연맹 회장이 단독출마한 강원당구연맹 회장 선거 역시 지난해 12월 23일 선거운영위원회에서 권 회장의 당선이 확정됐다.
당구테이블천(라사지)업체 대명상사 박중기 대표가 단독출마한 부산당구연맹 회장 선거에선 박 대표가 지난 7일 선거운영위원회를 거쳐 신임 회장으로 뽑혔다.
현재까지 치러진 6곳의 선거 중 유일하게 경선이 이뤄진 곳은 전북당구연맹이다. 지난 7일 치러진 선거에서 이병주 현 회장이 이열 전 전주당구연맹 회장을 꺾고 연임에 성공했다.
유병립 현 회장이 불출마한 대전당구연맹 회장 선거의 경우 배성호 대전당구연맹 부회장이 단독출마, 지난 9일 선거운영위 심의를 거쳐 새 회장이 됐다. 광주당구연맹 회장 선거에선 박종규 현 회장 혼자 출마한 가운데 지난 10일 선거운영위에서 박 회장의 연임이 확정됐다.
◆세종 충북 경남 단독출마…인천은 2파전
이미 회장 선거가 마무리된 곳 말고 11개 시도연맹 선거가 예정돼 있다. 이 가운데 후보등록이 마무리 된 곳은 세종, 인천, 충북, 경남 4곳이다. 이 중 3곳은 단독출마로 당선자가 사실상 결정됐다. 세종은 신창현 씨가, 충북은 김대영 현 회장(클라쏜 대표), 경남은 안진환 현 회장(KNB 대표)이 단독 출마했다.
인천은 10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이혁재 대표와 오현규 대표간 2파전으로 치러진다. 선거날짜는 18일이다.
이어 경북, 제주, 울산, 대구, 전남, 경기, 서울 7개시도연맹은 선거날짜는 확정됐지만 후보등록기간이 남아있어 단독출마로 진행될지, 경선이 될지 아직 모른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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