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20 09:34: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 시각) 지난해 대선에서 경쟁자였던 카멀라 해리스를 지지했던 유명 연예인들이 해리스로부터 불법 선거자금을 받았다며 수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카멀라 해리스는 대선 유세 중 형편없는 공연을 한 브루스 스프링스턴에게 얼마를 지불했는가”라며 “브루스가 해리스의 열렬한 팬이라면 왜 그 돈을 받았으며 이는 중대한 불법 선거 자금 기부가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비욘세와 오프라 (윈프리), 보노에게는 얼마나 지불되었는가”라며 “나는 이 문제에 대해 대대적인 수사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후보자가 지지를 (돈으로) 사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그러나 카멀라는 공연비로 위장해 그렇게 했다”며 “이는 해리스의 드문드문한 유세 군중을 인위적으로 부풀리기 위한 매우 비싼 필사적인 시도로 합법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비애국적인 연예인들에게 이 일은 단지 망가진 시스템을 이용해 부패하고 불법적인 방식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해리스 캠프는 환경 단체에 제출한 재정 보고서에서 지지 관련 지출로 75달러(약 10만원)만 기재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