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19 10:41:35
할리우드 스타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제니퍼 애니스톤의 ‘기묘한 인연’이 화제다.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열린 영화 ‘에딩턴’(감독 아리 에스터) 시사회 레드카펫 행사에 깜짝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안젤리나 졸리의 칸 영화제 참석은 무려 14년 만으로, 당시 전남편 브래드 피트와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올해 경쟁 부문에 초청된 ‘에딩턴’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한창이던 2020년, 미국 뉴멕시코 작은 마을 에딩턴을 배경으로 한다. 에딩턴의 보안관 ‘조 크로스’와 시장 ‘테드 가르시아’의 대치 상황이 주민 간의 갈등으로 번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호아킨 피닉스, 엠마 스톤, 페드로 파스칼 등이 출연했다.
트로페 쇼파르 어워즈를 위해 칸에 참석한 안젤리나 졸리가 자신이 출연하지도 않은 ‘에딩턴’을 지원 사격하기 위해 나선 가운데 언론은 영화의 출연자 페드로 파스칼에 주목하며 졸리와 제니퍼 애니스톤의 묘한 관계를 되짚었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에딩턴’ 출연 배우 페드로 파스칼과 지난 3월 열애설에 휘말렸다. 호텔 바에서 저녁 식사 후 함께 사진을 찍으며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된 것.
그러나 페드로 파스칼은 “친구 사이”라고 해명하며 열애설을 일축했다. 그는 또한 “그녀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사랑받는 사람 중 하나다. 그 빛을 함께 즐기고 있을 뿐”이라며 애니스톤과의 관계를 플라토닉으로 정리했다.
졸리와 애니스톤은 모두 브래드 피트의 전처들이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자신과 결혼 생활 중이던 브래드 피트가 졸리와 외도했다고 주장하며, 졸리와 피트는 불륜설에 휩싸이며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할리우드의 오랜 ‘숙적’으로 불리며 각종 루머에 시달려왔기도 하다.
피트는 애니스톤과 2005년 이혼했고, 안젤리나 졸리와는 8년간 이어진 이혼 소송 끝에 지난해 12월 파경을 맞았다.
졸리는 피트와의 사이에서 입양과 출산을 통해 첫째 매덕스부터 팍스, 자하라, 샤일로, 쌍둥이 녹스와 비비안 등 6남매를 뒀다. 이혼 소송을 마무리한 뒤 양육권과 방문권 협의를 진행하며 홀로 자녀들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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