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4.08.10 21:02:58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 시리즈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내년에 개봉될 속편의 제목을 공개하고 흥행에 대한 자신감도 나타냈다.
캐머런 감독은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혼다센터에서 열린 디즈니 ‘D23: 글로벌 팬 이벤트’ 첫날 쇼케이스에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이 자리에서 내년 12월19일 개봉을 위해 제작에 들어간 아바타 시리즈 3번째 작품의 제목이 ‘아바타 : 파이어 앤드 애시’(아바타 : 불과 재)라고 밝혔다.
캐머런 감독은 행사장을 가득 메운 1만2000여명의 팬들을 향해 “우리 팀이 18년 넘게 작업해 온 판도라 세계와 캐릭터에 대한 사랑을 느끼니 정말 뿌듯하고, 우리가 만든 작품을 빨리 보여주고 싶다”며 “매일 시각효과(VFX) 팀원들이 보내오는 새로운 장면을 검토할 때마다 마치 크리스마스 아침과 같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또 “이 무모한 모험은 눈을 즐겁게 해줄 모든 것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이전보다 더 고조된 감정을 보여준다”며 “여러분이 사랑할 만한 새로운 캐릭터도 등장한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새 영화는 여러분이 예상하는 것과는 다르겠지만, 분명히 여러분이 원하는 영화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날 ‘아바타 : 불과 재’ 영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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