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12.28 15:07:46
28일 대전드림아레나서, ‘빌페’ 캐롬 D1 女결승전, 박세정, 백가인에 세트스코어 2:0 승, 공동3위 최봄이 허채원
전국당구대회에서 첫 우승한 박세정 기세가 무섭다.
박세정이 ‘빌리어드 페스티벌2025’에서 백가인을 물리치고 2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박세정(경북)은 28일 대전드림아레나에서 열린 빌리어드 페스티벌2025’(Billiards Festival, 이하 빌페) 캐롬 D1 여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백가인(충남)을 세트스코어 2:0(7:5, 7:3)으로 완파하고 직전 제천 청풍호배에 이어 2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공동3위는 최봄이(김포시체육회)와 허채원(한체대)이 차지했다.
박세정은 1세트 초반 1:3(4이닝)으로 끌려갔지만, 5이닝 말 공격서 승부를 뒤집는 4득점으로 단숨에 역전했다. 개인 첫 우승을 노리는 백가인도 6이닝에서 2점을 보태며 추격에 나섰지만, 박세정이 6이닝과 7이닝에서 1점씩을 추가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기세를 올린 박세정은 2세트 초구 2득점 후 단타(1점) 위주의 안정적인 운영으로 점수를 쌓았다. 결국 9이닝 만에 7:3으로 2세트를 마무리하며 우승컵과 상금 400만원을 받았다.
우승 후 박세정은 “정식 대회가 아니라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나섰다. 7점제라 색다르면서도 방심하면 쉽게 역전당할 수 있어서 더욱 집중했고 제천에 이어 연속 우승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전=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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