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12.02 21:25:40
2일 하림배PBA챔피언십 128강전, 김무순에 0:2 끌려가다 승부치기 승
올시즌 4차전(SY베르테옴므) 우승자 이승진이 대역전승을 거두며 ‘하림배PBA챔피언십’ 128강을 통과했다. 모리 최성원 최원준1 사이그너 황득희도 64강에 합류했다.
이승진은 2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5/26시즌 하림배PBA챔피언십’ 128강전에서 승부치기로 김무순을 물리쳤다.
70세 김무순과 55세 이승진 경기는 숱한 경험과 노련미가 묻어나는 PBA의 대표적인 베테랑 대결이었다. 경기는 치열했다.
1, 2세트를 김무순에게 내준 이승진은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3세트를 15:3(5이닝)으로 따내며 한숨 돌렸다. 그러나 4세트에 패배위기에 몰렸다. 4이닝까지 0:5로 끌려갔다. 하지만 5이닝 말 공격에서 하이런14점으로 단숨에 분위기를 바꾸며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치기에선 ‘선공’을 잡은 이승진이 5득점 후에 공격권은 넘겼다. 김무순이 1득점에 그치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이승진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초반 컨디션이 난조여서 어렵게 경기를 풀었는데 3세트 이후 감을 찾아 승리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모리 유스케(에스와이)도 뱅크샷 10방을 앞세워 윤균호를 세트스코어 3:1(15:5, 15:9, 14:15, 15:4)로 제압했다. 1세트를 15:5(5이닝)로 가볍게 이긴 모리는 2세트마저 15:9(15이닝)로 기세를 올렸다. 모리는 윤균호에게 3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 초구 하이런7점을 앞세워 4이닝만에 이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성원 모랄레스(이상 휴온스) 최원준1 황득희(이상 에스와이) 선지훈(우리금융캐피탈) 사이그너(웰컴저축은행) 임성균(하이원)도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64강으로 향했다. [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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