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11.22 16:47:52
22일 강원 양구 청춘체육관서, 대한체육회장배 男3쿠션 4강전, 조명우, 최완영에 50:33 승, 김행직은 접전 끝에 허정한 제압, 결승전 오후 6시 SOOP 생중계
4개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조명우와 설욕을 노리는 김행직이 8월 안동시장배 결승전 이후 3개월 만에 대한체육회장배 정상을 놓고 격돌한다.
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는 22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대한체육회장배 2025 전국당구대회’ 남자 3쿠션 4강전에서 최완영(광주)을 50:33(29이닝)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선착했다.
조명우와 최완영은 지난달 9일 광주3쿠션월드컵 8강전 이후 44일만에 다시 맞붙었다. 9:9 동점이었던 4이닝 조명우는 장타7점으로 16:9로 앞서갔다. 10여 점 차 간격을 유지하던 조명우는 후반 17이닝 하이런8점으로 스코어를 41:23으로 벌리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이후 조명우는 남은 점수를 채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른 테이블에선 김행직(전남, 진도군)이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허정한(경남)을 50:44(32이닝)로 제압하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초구 4득점 이후 단타(1~3점)로 득점을 쌓은 김행직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허정한도 20이닝 장타5점으로 동점(22:22)을 만들었고 24이닝부터 5-6-6점을 몰아치며 40:31(26이닝)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던 김행직은 31이닝 5득점으로 49:44 재역전에 성공했고 32이닝에 남은 1점을 추가하며 결승전에 올랐다.
7월 남원전국당구선수권, 8월 안동시장배, 9월 경남고성군수배에 이어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조명우와 올해 첫 우승에 도전하는 김행직의 결승전은 오후 6시에 열리며 SOOP에서 생중계한다. [양구=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