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11.10 21:41:28
10일 하이원배PBA 8강전, 이승진 3:1 임성균, 산체스는 우태하 제압 4강, 이상용 마민껌도 승리
4차전 우승 이후 잠시 주춤하던 이승진이 임성균을 물리치고 두달만에 4강에 진출, 마민껌과 결승행을 다툰다. 산체스는 우태하를 물리치고 이상용과 4강서 만난다.
이승진은 10일 밤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프로당구 25/26시즌 7차투어 ‘국민의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챔피언십’ 8강전에서 임성균(하이원)을 세트스코어 3:1(15:4, 9:15, 15:13, 15:6)로 물리쳤다.
1세트를 하이런14점을 앞세워 3이닝만에 끝낸 이승진은 2세트를 끝내기 7점을 맞고 내줬다. 그러나 3세트를 15:13으로 역전승한 뒤 4세트에 끝내기7점으로 6이닝만에 15:6으로 경기를 끝냈다.
4차전 우승 후 5차전 128강, 6차전 64강에 그쳤던 이승진은 이번 대회 들어 다시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이승진은 “이번 대회 승부치기 두 번, 3:2 두 번 등 어려운 과정을 거쳤다. 4강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우승하고 나서) 자신감도 생겨서 마음 편하게 하자는 자세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마민껌과의 4강전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는 전날 16강전에서 조재호(NH농협카드)를 꺾은 우태하를 맞아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산체스는 6차전(휴온스배) 준우승 이후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을 노린다.
이상용은 최명진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23/24시즌 휴온스배 이후 2년만에 4강에 다시 올랐다. 1, 2세트를 따낸 이상용은 3세트에 9:10으로 끌려가던 12이닝에 5득점으로 역전한 후 13이닝에 1점을 보태 경기를 끝냈다.
올 시즌에도 64강 5회, 128강 1회로 부진했으나 이번 대회에 파죽의 5연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다.
마민껌(NH농협카드)은 신남호를 3:1로 물리치고 직전 6차전(휴온스배)에 이어 두 대회 연속 4강에 진출했다. 휴온스배에선 산체스에게 2:4로 패해 결승행이 무산됐다. 마민껌은 첫 세트를 8:15로 내줬으나 이후 3개 세트를 내리 따내며 역전승했다. [정선=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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