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9.21 02:51:36
‘푸른 피 에이스’ 콜 파머가 사타구니 부상 재발로 또 쓰러졌다.
첼시의 파머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5-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원정 전반, 조기 교체됐다.
파머는 전반 21분 안드레이 산투스와 교체됐다. 그동안 그를 괴롭혔던 사타구니 부상이 재발한 것이다.
파머는 올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개막전 이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풀럼전에 결장했다. 사타구니 부상 문제로 한 달간 휴식이 필요했다.
이후 브렌트포드전에서 복귀,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맞대결까지 소화한 파머다. 그러나 그의 부상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듯하다.
사타구니 부상은 재발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렇기에 오랜 휴식이 필요하다. 파머는 한 달 가까이 휴식을 취한 채 돌아왔으나 여전히 부상 악령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골닷컴’은 “파머는 경기 초반 사타구니를 붙잡으며 고통을 호소했다. 볼을 거의 만지지도 못한 채 좌절한 듯 고개를 숙였고 벤치를 향해 교체 사인을 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파머는 곧바로 유니폼을 벗고 두꺼운 외투를 걸친 뒤 터널로 들어가며 분노를 드러냈다. 이후 벤치로 돌아왔을 때는 허벅지에 얼음을 대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며 “이미 뮌헨전에서 사타구니 통증이 있었던 그였기에 컨디션 우려가 있었다. 그러나 (엔조)마레스카 감독은 맨유와의 빅매치에 파머의 출전을 강행했고 그 도박은 참담하게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첼시는 경기 초반 로베르트 산체스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를 안고 맨유를 상대했다. 결국 브루노 페르난데스, 카세미루에게 연달아 실점, 0-2로 밀리고 있다. 이후 카세미루가 퇴장을 당하며 균형을 맞췄으나 맨유전 2실점은 치명적인 상황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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