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9.20 12:00:00
마이애미 히트가 주축 전력을 잃는다. 새 시즌 초반 전력 공백이 불가피하다.
마이애미는 9월 20일(한국시간) “타일러 히로가 왼쪽 발목 수술을 받는다”며 “2025-26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미국 ‘ESPN’은 구단 소식통을 인용해 “재활은 약 8주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새 시즌 정규리그에서 최소 12경기 결장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히로는 지난 시즌에도 왼쪽 발목에 불편함을 느꼈다. 올여름 개인 훈련 도중엔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팀 내 최다 득점원이 시즌 초부터 빠진다는 점에서 마이애미엔 큰 악재다.
히로는 2024-25시즌 평균 23.9득점 5.5어시스트 5.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 최고의 성적을 올렸고, 생애 첫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히로는 최근 4시즌 연속 평균 20득점 5리바운드 이상을 올리며 꾸준한 기량을 증명했다.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1승 4패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마이애미는 3경기에서 대패하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마이애미는 올여름 노먼 파월과 시모네 폰테키오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선 가드 카스파라스 야쿠시오니스를 데려왔다.
마이애미는 뱀 아데바요, 앤드루 위긴스, 켈엘 웨어와 함께 전력을 다듬으며 반등을 노린다.
히로의 공백이 길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시즌 초반 에이스 없이 치러야 하는 일정은 분명 부담이다.
마이애미의 반등 시나리오에 변수가 생겼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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