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9.18 09:43:09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이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 6번 유격수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득점 2타점 1볼넷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7로 올랐고, 팀은 9-4로 이기며 5연승 달렸다.
김하성은 팀이 0-3으로 뒤진 6회초 4득점하며 역전하는데 기여했다.
1-3으로 쫓아간 1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클레이튼 비터를 상대한 김하성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고르며 만루 기회를 이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마르셀 오즈나의 우전 안타로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으며 3-3 동점이 됐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나초 알바레즈 주니어가 좌전 안타를 때렸고, 김하성이 홈까지 달려와 4-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문제는 이 장면에서 1루 주자 오즈나가 3루에서 아웃됐다는 점이었다. 애틀란타 벤치가 먼저 오즈나의 아웃 상황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판정을 뒤집지 못했다.
이어 워싱턴 벤치가 같은 상황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오즈나의 아웃이 김하성의 득점보다 빨랐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 그러나 판독 결과 김하성이 간발의 차이로 먼저 홈을 밟은 것이 밝혀져 역전 득점이 인정됐다.
이후 김하성은 타석에서 논란의 여지를 지워버렸다. 8회초 타서에서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진 2사 2루에서 오즈나의 우익수 방면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9회에는 1사 2, 3루에서 오가사와라 신노스케를 상대로 깔끔한 중전 안타를 때려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다.
애틀란타 타선은 이날 6회부터 9회까지 매 이닝 득점하며 워싱턴 마운드를 폭격고, 그 결과 4연전을 스윕하며 기쁜 마음으로 워싱턴DC를 떠날 수 있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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