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9.18 05:56:37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철벽 수비, 케인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라운드 홈 경기에서 3-1 완승했다.
뮌헨은 첼시의 실책을 활용, 어렵지 않게 승리했다. 이날 그들이 기록한 3골 모두 첼시의 실책으로 만들었다. 케인이 멀티골 활약했고 찰로바는 자책골로 뮌헨을 도왔다.
김민재는 타 대신 후반 교체 투입, 철벽 수비를 펼쳤다. 그는 첼시의 공수 전환을 전혀 따라가지 못했던 타와 달리 결점 없는 수비를 선보이며 승리에 일조했다.
뮌헨은 골키퍼 노이어를 시작으로 라이머-우파메카노-타-스타니시치-키미히-파블로비치-올리세-그나브리-디아스-케인이 선발 출전했다.
첼시는 골키퍼 산체스를 시작으로 쿠쿠레야-찰로바-아다라비오요-귀스토-카이세도-제임스-네투-페르난데스-파머-페드루가 선발 출전했다.
뮌헨은 전반 20분 최고의 기회를 얻었다. 키미히의 프리킥이 심판을 맞았으나 오히려 기회가 됐다. 이후 올리세의 크로스가 찰로바를 맞고 들어가며 1-0, 선제골로 이어졌다. 전반 27분에는 케인이 카이세도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직접 성공, 2-0을 만든 뮌헨이다.
물론 첼시도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29분 역습 상황에서 파머가 귀스토의 패스를 받아 슈팅, 추격골을 터뜨렸다. 전반은 2-1, 뮌헨의 리드로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민재가 타 대신 교체 투입됐다. 첼시의 빠른 역습에 대한 대비, 그리고 타가 경고를 받은 상황이었기에 김민재가 기회를 얻었다.
뮌헨은 2-1로 앞섰으나 후반 내내 첼시를 압박, 반격의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후반 55분 디아스의 역습, 그리고 슈팅은 산체스에게 막혔다. 2분 뒤 라이머의 패스, 케인의 슈팅 역시 산체스가 선방했다. 후반 60분 케인의 패스, 올리세의 결정적인 슈팅도 산체스를 뚫지 못했다.
그러나 첼시의 실책에 뮌헨이 또 한 번 웃었다. 후반 63분 귀스토가 뮌헨의 전방 압박에 밀렸고 결국 패스 미스했다. 이때 케인이 인터셉트, 정확한 슈팅으로 멀티골, 3-1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올리세와 디아스가 첼시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산체스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대량 실점을 피할 수 없었던 첼시다. 그렇다고 해서 반격도 할 수 없었다. 김민재 중심의 뮌헨 수비는 견고했다. 후반 88분 가르나초의 박스 안 슈팅은 노이어에게 막혔다.
후반 89분 산토스의 킬 패스, 파머의 마무리로 첼시가 추격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오프사이드 판정, 뮌헨의 예리한 수비가 실점을 막았다.
뮌헨은 6분의 추가시간에도 별 다른 위기 없이 첼시를 무너뜨렸다. 결국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따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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