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9.17 13:27:18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더블헤더를 모두 이겼다. 김하성도 힘을 보탰다.
애틀란타는 17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더블헤더 2차전 5-0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더블헤더를 모두 가져가며 69승 83패가 됐다. 워싱턴은 62승 90패.
2차전 선발 제외됐던 김하성은 7회초 닉 앨런 타석에서 대타로 투입돼 2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 기록했다.
7회 첫 타석에서는 잭슨 러틀레지 상대로 삼구삼진으로 허무하게 물러났지만, 10회초에는 달랐다. 1사 2루에서 메이슨 톰슨을 상대한 김하성은 3-2 풀카운트에서 6구째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가볍게 건드려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었다.
10회초 선두타자 드레이크 볼드윈의 2루타로 선행 주자를 불러들이며 앞서가기 시작한 애틀란타는 김하성의 안타에 이어 주릭슨 프로파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채웠고, 맷 올슨이 1루수 옆 빠져나가는 주자 일소 3루타를 터트려 격차를 벌렸다. 김하성도 이때 홈을 밟았다. 오지 알비스가 희생플라이로 올슨을 불러들이며 한 점을 더했다.
이날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워싱턴 선발 맥켄지 고어가 5 1/3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애틀란타 선발 크리스 세일이 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기록하며 0의 균형을 이었다.
워싱턴은 9회말 딜런 크루스, 조시 벨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 끝내기 찬스를 맞았지만, 매듭을 짓지 못했다.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의 잘맞은 타구를 우익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가 펜스앞에서 정확한 타이밍에 점프해 잡아낸 것이 컸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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