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9.17 09:47:37
16일 PBA팀리그 3R 3일차, SK렌터카 4:3 우리금융캐피탈, ‘맏형’ 레펀스 5세트에 사파타 제압 팀리그 최초 세트 200승 달성
레펀스가 PBA 팀리그 최초 200승(세트)을 기록한 ‘디펜딩 챔피언’ SK렌터카가 우리금융캐피탈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하림은 박정현과 쩐득민의 퍼펙트큐에 힘입어 NH농협카드를 물리쳤다.
SK렌터카는 1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5/26시즌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3라운드 3일차 경기서 우리금융캐피탈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8;11, 5:9, 15:1, 9:5, 11:3, 5:9, 11:7)으로 제압했다.
SK렌터카는 1, 2세트를 내주며 세트스코어 0:2로 끌려갔다. 분위기를 반전한 건 ‘캡틴’ 강동궁이었다. 강동궁은 3세트(에이스대결)에서 엄상필을 맞아 2이닝에 15점짜리 퍼펙트큐를 터뜨리며 15:1로 한 세트를 따냈다. 이후 두 팀은 엎치락뒷치락하며 세트스코어 3:3이 됐고, 마지막 7세트로 승부가 넘어갔다. 조건휘가 7세트에서 끝내기 3점으로 강민구를 11:7로 제압하며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날 경기에서 레펀스는 5세트(남자단식)에서 사파타를 11:3으로 제치고 PBA 팀리그 최초 세트 200승 기록을 세웠다.
하림도 이날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3(11:9, 9:0, 4:15, 4:9, 11:5, 8:9, 11:2)으로 물리치는 과정에서 한 팀이 한 경기에서 두 차례 퍼펙트큐를 기록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박정현이 2세트(여자복식) 1이닝에 퍼펙트큐를 달성하며 9:0(1이닝)으로 승리했고, 쩐득민도 7세트 1이닝 공격에서 퍼펙트큐를 치며 11:2(1이닝)로 승리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하이원이 크라운해태를 4:3(11:7, 4:9, 15:12, 2:9, 11:3, 5:9, 11:5), 에스와이가 휴온스를 4:3(8:11, 9:1, 6:15, 8:9, 11:9, 9:7, 11:1), 웰컴저축은행이 하나카드를 4:3(10:11, 9:3, 15:5, 5:9, 11:8, 5:9, 11:7)으로 물리쳤다. 공교롭게도 이날 치러진 5경기 모두 치열한 접전끝에 풀세트로 치러졌다. [이선호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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