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9.17 05:00:44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이 ‘유종의 미’를 향해가고 있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더블헤더 1차전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 1삼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4경기 연속 안타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0.246으로 끌어올렸다. 0.246은 지난 7월 20일 0.250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이후에도 잦은 부상에 시달렸던 김하성은 애틀란타 이적 이후 완전히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팀도 6-3으로 이겼다. 애틀란타는 이번 시즌 김하성이 뛴 경기에서 6승 7패 기록하고 있다.
김하성은 이날 팀이 0-2로 뒤진 4회 반격의 시작을 알렸다. 상대 선발 제이크 어빈을 맞아 2-1 카운트에서 4구째 몸쪽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마이클 해리스 2세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달렸고, 일라이 화이트의 3루 땅볼 아웃 때 홈을 밟았다.
애틀란타는 기세를 몰아 비달 브루한의 2루타, 주릭슨 프로파, 맷 올슨의 홈런을 묶어 5-2로 역전했다.
김하성은 8회에도 바뀐 투수 올란도 리발타를 상대로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멀티히트 기록했다. 계속된 2사 1,2 루에서 브루한의 좌전 안타로 득점을 올렸다.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줬다. 7회말 제이콥 영의 느린 타구를 달려나오면서 맨손 캐치 후 바로 1루에 송구, 타자 주자를 아웃시켰다.
이날 선발 등판을 위해 콜업된 호세 수아레즈는 자신의 시즌 첫 빅리그 선발 등판에서 7이닝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2실점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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