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9.08 19:02:17
8일 SY베리테옴므PBA 준결승, 최성원, D응우옌 4:2 제압, 개인통산 두 번째 우승 도전, 이승진도 강민구 꺾고 첫 우승 노려
‘휴온스 캡틴’최성원과 ‘소리없이 강한 남자’이승진이 올시즌 PBA 4차전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최성원은 8일 경기도 고양킨텐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SY베리테옴므PBA챔피언십’ 4강전에서 D응우옌을 4:2(11:15, 15:11, 15:6, 15:0, 6:15, 15:13)로 잠재우고 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열린 또다른 4강전에선 이승진이 강민구(우리금융캐피탈)를 4:2(15:9, 11:15, 15:12, 6:15, 15:6, 15:11)로 제쳤다.
최성원은 23/24시즌 PBA 5차전(휴온스배) 우승 이후 2년11개월만에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원년멤버인 이승진은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 첫 우승에 도전한다.
1세트를 내준 최성원은 2, 3, 4세트를 내리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특히 4세트는 3이닝만에 15:0 완승을 거뒀다. 5세트는 하이런9점을 앞세운 D응우옌에게 내주며 세트스코어 3:2가 됐다.
경기는 6세트에 끝났다. 최성원이 2이닝 하이런9점으로 치고 나갔지만 D응우옌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며 13:13(5이닝)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최성원이 마지막 이닝에서 끝내기 뱅크샷으로 나머지 2점을 채우며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이승진과 강민구의 4강전은 중반까지 팽팽히 맞섰으나 결국 이승진 승리로 끝났다. 세트스코어 2:2인 상황에서 맞은 5세트. 이승진이 초구 4점에 이어 3이닝에 터진 장타5점을 앞세워 15:6으로 이기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마지막 6세트에서도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이승진이 15:11(9이닝)로 승리했다.
2019/20 프로당구 원년멤버인 이승진은 24/25시즌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 8강이 최고 성적이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배) 4강에 이어 이번에 결승에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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