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8.23 23:55:38
22일 PBA팀리그 2R 7일차 현재, 1승6패 10개팀 중 최하위, 김민아(4승) 공동22위 가장 높아
팀리그 전통의 강호 NH농협카드 행보가 수상하다.
올시즌 1라운드에 8위에 그친데 이어 2라운드 7일차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23일 현재 1승6패(승점3)로 최하위(10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네 시즌 동안 NH농협카드가 보여온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
21/22시즌 PBA팀리그에 합류한 NH농협카드는 그 동안 포스트시즌에 3번 진출했고, 23/24시즌에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리더’ 조재호를 중심으로 김민아 마민껌 김현우1 김보미 등 주축선수들의 전력이 탄탄해 항상 우승권 전력으로 평가받아왔다.
올 시즌에는 기존 멤버에 두 명(이반 마요르, 황민지)을 추가 영입, 팀리그 10개팀 중 최다 멤버(9명)를 확보하고 있다.
NH농협카드 부진의 원인은 팀원 전원의 성적이 좋지않기 때문이다. 물론 ‘리더’조재호 부진이 뼈아프다.
22일 현재 다승 순위에서 NH농협카드 선수는 랭킹 20위 안에 단 한 명도 없다. 김민아가 공동 22위(4승7패)로 NH농협카드 선수 중 가장 높다. 마민껌 김보미(3승3패) 황민지(3승2패) 몬테스(3승4패) 조재호(3승11패)가 공동 33위다. 이어 정수빈 53위(2승2패) 마요르 69위(1승3패)다.
황민지와 정수빈 두 명 빼고 모두 패수가 많다. 특히 ‘리더’ 조재호의 경우 3승11패로 승패 마진이 마이너스(-) 8이다. 1~2라운드 통틀어서는 11승 21패로 패가 10번이나 더 많다.
조재호 부진은 단순히 승패 수만 중요한게 아니다.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할 때 조재호 부진은 팀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NH농협카드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조재호의 컨디션 회복이 급선무다. 게다가 조재호는 거의 대부분 단식과 복식 두 세트를 책임지기 때문에 팀 승패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아울러 ‘허리’인 김민아 마민껌 김현우1 김보미의 반등이 필요하다.
종반전으로 향하는 NH농협카드가 언제나 예전의 강호로 돌아올지 지켜볼 일이다. [이선호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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