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8.13 11:38:29
대한핸드볼협회가 지난 12일 강원도 태백시 장성체육관에서 2025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팀 · 꿈나무 선수 재능기부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 핸드볼 국가대표를 꿈꾸는 유소년 선수들과 성인 국가대표팀이 만나 기술을 배우고 소통하는 특별한 자리였다.
이번 재능 기부 행사는 7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2025년도 미래국가대표 꿈나무선수 하계합숙훈련 일정에 맞춰 마련됐다. 초등학교 꿈나무 선수들이 기본기와 체력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성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직접 멘토가 되어 기술을 전수했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꿈나무 선수들에게 패스와 슛 기술을 가르치고 미니게임을 함께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노하우를 전수했다. 훈련 후에는 사인회와 기념 촬영이 이어져 현장에는 웃음과 응원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동부초등학교 5학년 조아준 선수는 “TV에서만 보던 국가대표 선수들을 직접 만나 정말 신기하고 기뻤다”며 “오늘 배운 것을 열심히 연습해서 꼭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꿈나무선수 전담지도자인 안성원 지도자는 “이번 경험이 아이들에게 구체적인 꿈과 목표를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다”며 “국가대표 선수들의 진심 어린 지도와 응원이 아이들의 자신감을 키우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남자 핸드볼 대표팀 주장인 이현식 선수도 “우리도 어린 시절 선배들의 조언으로 큰 힘을 얻었다”며 “오늘 만난 꿈나무 선수들이 미래에 국가대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자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앞으로도 엘리트 선수와 유소년,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한국 핸드볼의 저변을 확대하고 미래 인재를 발굴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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