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7.11 13:57:15
카밀 마고메도프 글로벌 토너먼트 우승
제6대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도 차지
로드FC와 2년 or 2경기 이상 함께해야
UFC TOP58 및 상위 61.7% 레벨 평가
현재 로드FC 모든 외국인 중 최고 수준
종합격투기 세계 12위 단체 타이틀매치
동유럽 서아시아 대상 로드FC 간판스타
에이전트 “로드FC 타이틀 방어전 준비”
선수는 다게스탄에 로드FC 챔피언 홍보
만수르 활용 못 했던 아쉬움을 달래줄듯
카밀 마고메도프(33·바레인/러시아)가 대한민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로드FC를 바로 떠나진 않게 됐다.
우승상금 1억 원이 걸린 제2회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라이트급(70㎏) 결승전이 서울특별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카밀 마고메도프는 관중 4918명이 보는 가운데 1라운드 3분 45초 어깨누르기로 멘겐초오시 난딘예르데네(38·몽골)를 제압했다.
제2회 글로벌 토너먼트 결승은 제6대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결정전을 겸했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는 한국 무대를 제패한 카밀 마고메도프에게 100점을 줬다.
‘파이트 매트릭스’ 100점은 현재 UFC 라이트급 58위 및 상위 61.7%에 해당한다. 카밀 마고메도프는 로드FC 정상을 차지하면서 글로벌 넘버원 단체 중하위권 수준의 실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로드FC 김동욱 본부장은 MK스포츠 및 격투기 전문기자 정성욱과 장충체육관 인터뷰에서 “제2회 글로벌 토너먼트는 우승 시 장기 계약에 동의한 참가자들이 경쟁했다”라고 밝혔다.
카밀 마고메도프는 로드FC 소속으로 2년 이상을 함께하거나 최소 2경기를 치러야 한다. 에이전시 ‘KROC 스포츠 매니지먼트’ 역시 “휴식을 취하다가 곧 있을 타이틀 방어전을 준비할 것”이라며 제6대 라이트급 챔피언으로서 바로 활동할 계획을 밝혔다.
‘파이트 매트릭스’ 100점은 지금 모든 로드FC 외국인 선수의 커리어 하이를 통틀어 가장 높다. 동유럽 및 서아시아에 대한 간판스타로 내세우는 데 손색이 없는 레벨이다.
카밀 마고메도프는 러시아종합격투기연맹 시절 ▲2013년 전국선수권대회 웰터급(77㎏) 및 2015년 전국 컵대회 라이트급 우승▲ 2015년 북캅카스 연방 관구 대회 페더급(66㎏) 준우승으로 빛났다.
2014년 남부 연방 관구 및 볼고그라드주(이상 라이트급) 2017년 니즈니노브고로드주 웰터급까지 러시아종합격투기연맹 주관대회를 4차례 우승한 화려한 아마추어 경력을 자랑한다.
카밀 마고메도프는 프로 전향 후 2017년 ProFC(러시아) 그랑프리 준우승 및 2023년 Brave CF(바레인) 타이틀매치 등 라이트급에서 성과를 냈다. 브레이브는 ‘파이트 매트릭스’ 세계랭킹 101명을 보유한 글로벌 12위 및 아시아 5위 규모 프로모션이다.
로드FC는 2019년 5월 우승상금 100만 달러(13.8억 원) 토너먼트를 제패하여 제3대 라이트급 챔피언이 된 만수르 바르나위(33·튀니지/프랑스)를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하고 독점 계약이 끝난 아쉬운 과거가 있다.
카밀 마고메도프는 제2회 글로벌 토너먼트 우승 및 제6대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자격으로 러시아 다게스탄공화국 수도 마하치칼라 인근 이즈베르바시를 찾는 등 만수르 바르나위가 할 수 없었던 대외 홍보도 열심이다.
제1대 챔피언 남의철
제2대 챔피언 권아솔
제3대 챔피언 만수르 바르나위
제4대 챔피언 박시원
제5대 챔피언 아르투르 솔로비예프
제6대 챔피언 카밀 마고메도프
2012년~ 20승 4패
KO/TKO 03승 0패
서브미션 16승 1패
2017년 ProFC(러시아) 그랑프리 2위
2023년 Brave(바레인) 타이틀매치
2025년 로드FC 1억 토너먼트 우승
2025년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서울 장충동=강대호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