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7.05 09:54:00
홍현석(26·FSV 마인츠 05)이 프랑스 리그앙 FC 낭트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데니스 바이어 기자는 7월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낭트가 홍현석을 영입하기 위해 마인츠에 공식 제안을 건넸다”고 전했다. 이어 “낭트는 홍현석을 완전 영입하길 바란다. 홍현석은 마인츠와 2028년 6월까지 계약된 상태”라고 했다.
홍현석은 울산 HD 유소년 팀(현대중·고등학교)에서 성장한 재능이다. 홍현석은 2018년 울산에 입단한 뒤 구단과의 합의로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홍현석은 독일 3부 SpVgg 운터하힝으로 임대 이적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홍현석은 이후 오스트리아 2부 FC 유니오즈,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1부) 명문 라스크 린츠, 벨기에 주필러리그(1부) KAA 헨트를 거쳤다.
홍현석은 2024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럽 빅리그에 입성했다. 홍현석이 향한 곳은 현 소속팀이자 한국 축구 대표팀 핵심 이재성이 몸담고 있는 마인츠였다.
유럽 빅리그는 녹록하지 않았다.
홍현석은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3경기에서 1도움에 그쳤다. 홍현석이 선발로 나선 건 4차례에 불과했다.
홍현석이 2024-25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뛴 시간은 519분에 머물렀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홍현석의 낭트 이적설을 조명하면서 이렇게 전했다.
“홍현석은 2024-25시즌 마인츠에서 주로 교체로 나섰다. 홍현석은 마인츠로 향하기 전 헨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출전 시간이 확보된다면, 헨트에서의 경기력을 되찾을 수 있을 거다. 낭트는 현재 마인츠와 홍현석의 이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홍현석의 선택은 한국 축구 대표팀에도 중요하다.
홍현석은 연령별 대표(U-17~23)를 두루 거친 재능이다. 홍현석은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이기도 하다.
홍현석은 2023년 6월 16일 페루전에선 A매치에 데뷔했다. 홍현석은 A매치 14경기에 출전 중이다.
홍현석이 마지막으로 대표팀 경기에 나선 건 2024년 10월 15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이라크전이다. 홍현석은 마인츠에서 입지가 줄어들면서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홍현석은 미드필더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왕성한 활동량과 공·수 능력을 두루 갖춰서 쓰임새가 많다.
낭트는 2024-25시즌 리그앙 34경기에서 8승 12무 14패(승점 36점)를 기록했다.
낭트는 2024-25시즌 리그앙 18개 구단 가운데 13위에 머물렀다.
홍현석이 낭트로 향한다면, 꾸준한 출전 기회를 잡아낼 것으로 보인다.
홍현석이 새로운 팀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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