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7.05 00:01:21
중국은 대한민국을 상대로 이변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오는 7일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과 2025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을 치른다.
중국은 2026 북중미월드컵 진출 실패 후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경질, 현재 데얀 주르제비치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고 있다. 그리고 이번 E-1 챔피언십에서 대한민국, 일본을 상대로 이변을 기대하고 있다.
30대 주축 선수들이 대거 물러났으나 20대 어리고 유망한 선수들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대한민국, 일본과 달리 중국은 해외파를 찾기 힘든 만큼 그들은 사실상 1군 전력이 이번 E-1 챔피언십에 나섰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중국은 2005, 2010년에 한 번씩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3번의 대회에선 모두 3위를 기록했다.
‘소후닷컴’은 “중국의 목표는 최소 3위 수성, 가능하면 2위 도전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대한민국과 일본은 이번 대회에 유럽파 없이 출전한다. 대한민국은 K리거 23명, J리거 3명이 합류했다. 일본은 J리거로만 26명이 나선다.
그렇다고 해도 중국에 밀릴 전력은 아니다. K리그, J리그가 슈퍼리그에 밀리지 않는다. 2군이라고 하기에는 이미 각 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많다.
그러나 ‘소후닷컴’은 “대한민국과 일본은 예전처럼 2군 위주의 전력이다. 선수 평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렇기에 중국이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도 충분하다. 특히 첫 경기인 대한민국전은 가능성이 더 크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실제로 중국은 대한민국을 상대로 승리한 바 있다. 2017년에는 러시아월드컵 예선에서 1-0 승리했고 E-1 챔피언십에선 2-2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새로운 감독이 온 만큼 또 한 번의 1-0 승리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분석이다”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기대감은 중계 방송사에서도 알 수 있다. 지난 북중미월드컵 예선, 바레인과의 최종전을 외면했던 ‘CCTV’가 E-1 챔피언십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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