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7.03 10:57:19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이 이날은 부진했다.
타이거즈 산하 트리플A 톨리도 머드 헨스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은 3일(한국시간) 피프스 서드 필드에서 열린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즈 트리플A)와 홈경기 팀이 0-10으로 뒤진 7회초 등판, 2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탈삼진 3실점 기록했다.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4.66으로 올랐다.
이미 점수 차가 크게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고, 격차를 지키지 못했다.
시작부터 꼬였다. 윌 윌슨, 피티 할핀, 돔 누네즈에게 연속 안타 허용하며 무사 만루에 몰렸다.
만루 위기에서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그렇다고 최고의 상황을 맞이한 것도 아니었다. 크리스티안 카이로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에서 주자 한 명을 잡는데 그치며 한 점과 아웃을 맞바꿨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밀란 톨렌티노에게 중견수 방면 뜬공을 허용, 다시 실점과 아웃을 맞바꿨다. 톨렌티노는 3-0 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를 때렸지만, 결과는 아웃이었다. 다음 타자 체이스 디라우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고우석은 후안 브리토와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잡았고 C.J. 케이푸스도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잡으며 이닝을 끝내는 듯했으나 존켄시 노엘에게 1-0에서 던진 2구째 몸쪽 슬라이더에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했다. 윌슨과 두 번째 대결에서 헛스윙 삼진을 잡으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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