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6.21 21:48:40
UFC 미들급 현역 다승 9위 서브미션 최다 승리는 5위 상위포지션 합계 시간 5위 타격 적중 누적 횟수도 8위 파워가 박준용 상대적 단점
대한민국 종합격투기(MMA) 선수가 글로벌 넘버원 단체 상위권 스트라이커이자 레슬러라는 기분 좋은 칭찬을 들었다.
바쿠 크리스털 홀(1만2000석 규모)에서는 6월2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시 UFC on ABC 8이 개막한다. 예정대로 대회가 진행되면 아제르바이잔은 UFC를 개최한 29번째 나라가 된다.
방송 채널 tvN SPORTS 및 OTT 서비스 TVING을 통한 UFC on ABC 8 대한민국 생중계는 오전 3시 시작한다. 박준용(34·KTT)과 이스마일 나우르디예프(29·오스트리아/모로코)의 5분×3라운드 미들급(84㎏) 경기부터 방송할 가능성이 크다.
‘MMA 파이트 픽’은 20-80 스카우팅 스케일을 기반으로 작성한 UFC on ABC 8 프리뷰에서 파워는 60으로 같지만, 타격은 70-60으로 박준용이 이스마일 나우르디예프를 앞선다고 분석했다.
20-80 스카우팅 스케일은 프로야구를 비롯한 미국 메이저스포츠 부문별 가치 표현 방법이다. ▲70은 상위 2.2% ▲60은 상위 15.8% 안에 드는 수준을 의미한다. △박준용의 레슬링은 70 △이스마일 나우르디예프의 그래플링은 60으로 평가됐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 미들급 랭킹은 모두 721명 규모다. 따라서 20-80 스카우팅 스케일 △70은 UFC 미들급 TOP13 △60은 UFC 미들급 TOP50에 해당한다.
UFC는 챔피언에게 도전할 만한 15명의 우열을 공식랭킹으로 가리고 있다. 박준용이 파워가 다소 아쉽지만, 스탠딩 및 테이크다운 공방의 기술적인 역량은 메이저대회 랭커와 견줄만하다는 진단이다.
‘MMA 파이트 픽’은 박준용이 이스마일 나우르디예프에게 판정승을 거둔다고 전망했다. UFC 영어 공식 홈페이지는 “나우르디예프가 연승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뜻을 이루려면 미들급 주요 선수 중 하나인 박준용을 넘어서야 합니다”라고 독자에게 소개했다.
이스마일 나우르디예프는 2019년 진출한 UFC에서 3승 2패지만, 아직 연속 승리가 없다. 같은 해 대한민국 UFC 18호 파이터로 입성한 박준용은 8승 3패다.
박준용은 한국인 UFC 최다승 공동 2위다. 이스마일 나우르디예프를 이기면 강경호(8승5패1무효)를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선다. 1위는 방송인으로 맹활약 중인 김동현(13승4패1무효)이다.
2023년 12월 안드레 무니스(35·브라질) 및 2024년 10월 브래드 터배리스(38·미국)를 상대로 1승1패를 기록했다. 브래드 터배리스는 UFC 공식 8위, 안드레 무니스는 10위가 커리어 하이다.
미들급 TOP10 출신 둘과 1-2 판정패(vs 무니스) 및 2-1 판정승(vs 터배리스)으로 치열한 접전을 펼친 박준용의 이름값은 자연스럽게 높아졌다. UFC 영어 공식 홈페이지 역시 “조용히 8승 3패의 기록을 쌓아온 미들급 로스터의 핵심 멤버입니다”라고 추켜세웠다.
박준용은 ▲서브미션 최다승 ▲톱포지션 누적 시간 ▲레슬링 태클 유효비율에서 UFC 미들급 현역 TOP6이다. 타격 적중 횟수 8위가 말해주듯 그라운드만 좋은 선수 또한 아니다.
1위 김동현 13승 4패 1무효
2위 강경호 08승 5패 1무효
2위 박준용 08승 3패
4위 정찬성 07승 5패
5위 최두호 05승 3패 1무
서브미션 최다 승리 5위(3회)
상위포지션 합계 5위(32분52초)
테이크다운 성공률 6위(47.1%)
그래플링 우위 7위(40분46초)
최다 타격 적중 8위(1012회)
최다 승리 9위(8회)
톱포지션 퍼센티지 9위(25.3%)
그래플링 우세율 10위(31.4%)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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