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6.13 20:58:00
르로이 사네(29·독일)가 유럽 빅리그 빅클럽 경력을 마무리한다.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는 6월 13일 “바이에른 뮌헨 측면 공격수 사네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계약기간은 3년이다. 사네는 매 시즌 900만 유로(한화 약 141억 원)의 연봉에 300만 유로(약 47억 원)의 보너스 옵션 계약을 맺었다”고 했다.
보너스 옵션은 선수가 계약 기간을 충실히 이행했을 때 지급한다.
사네는 갈라타사라이에서 등 번호 10번을 달고 뛴다. 뮌헨에서와 등 번호가 같다.
사네가 곧바로 갈라타사라이에 합류하는 건 아니다.
사네는 뮌헨 소속으로 15일 미국에서 개막하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다. 사네와 뮌헨의 계약은 이달 30일까지다.
사네는 계약상 클럽 월드컵 16강전까지만 뮌헨 소속으로 뛸 수 있다.
사네는 FC 샬케 04에서 프로에 데뷔해 맨체스터 시티, 뮌헨을 차례로 거쳤다.
사네는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큰 기대를 받는 선수였지만, 큰 성공을 이루진 못했다. 뮌헨에선 아르연 로번, 프랑크 리베리의 뒤를 이을 윙어로 다시 한 번 기대를 모았지만,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한 채 튀르키예로 떠나게 됐다.
사네는 뮌헨에서 공식전 220경기에 출전해 61골을 넣었다. 2024-25시즌엔 공식전 45경기에서 뛰며 13골을 기록했다.
사네는 독일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선 A매치 70경기에서 14골을 터뜨렸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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