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6.12 11:19:00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쉬림프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고우석은 12일(한국시간) 이노베이티브 필드에서 열린 로체스터 레드윙스(워싱턴 내셔널스 트리플A)와 원정경기에서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 1 1/3이닝 3탈삼진 무실점 기록했다.
6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잭 맥캠블리를 구원 등판한 고우석은 첫 타자 드루 밀라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2-2 카운트에서 5구째 떨어지는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고우석은 잭슨 클러프, J.T. 아루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두 선수를 상대로도 스플리터가 결정구로 사용됐다.
이어 데일렌 라일을 맞아 0-1 카운트에서 2구째 땅볼 타구를 유도, 직접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이번에도 결정구는 스플리터였다.
고우석은 8회말 디클란 크로닌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총 투구 수 18개 기록했다.
이번 시즌 손가락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맞이한 고우석은 상위 싱글A에서 재활 등판을 거쳐 지난 7일 트리플A에 합류했다.
트리플A 합류 이후 3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하며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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