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6.06 14:29:00
리버풀은 루이스 디아즈(28·콜롬비아)를 판매할 생각이 없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6월 6일 “FC 바르셀로나가 디아즈 영입을 추진했다”며 “리버풀은 바르셀로나의 접근을 단칼에 차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리버풀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디아즈는 팀 핵심이다. 해당 관계자는 ‘디아즈는 매각 대상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고 했다.
디아즈는 바랑키야 FC, 아틀레티코 후니오르, FC 포르투를 거쳤다. 디아즈가 리버풀과 인연을 맺은 건 2021-22시즌 겨울 이적시장이었다.
디아즈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디아즈는 2024-25시즌 리그 36경기에서 13골 5도움을 기록했다. 디아즈가 EPL에서 단일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리버풀은 디아즈의 맹활약에 힘입어 EPL 정상에 올랐다.
그런 디아즈를 향한 관심이 쏟아졌다.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가 디아즈에게 관심을 보였다.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에서도 디아즈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진다.
‘BBC’에 따르면 디아즈는 최근 콜롬비아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이렇게 말했다.
“나는 리버풀 생활에 아주 만족한다. 리버풀에 처음 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내 마음엔 변함이 없다.”
디아즈는 덧붙여 리버풀과의 재계약을 바랐다.
“리버풀과의 계약이 2년 남았다. 나는 리버풀과 함께라면 행복하다. 계약을 연장하든 계약 기간을 다 채우든 내 마음엔 변함이 없을 것이다. 여름 이적시장이 개장했다. 선택은 리버풀의 몫이다.”
리버풀은 올여름 리빌딩에 집중하고자 한다.
리버풀은 최근 오른쪽 풀백 제레미 프림퐁을 영입했다. 독일 국가대표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에도 다가서고 있다.
‘BBC’에 따르면 리버풀은 본머스와 왼쪽 풀백 밀로스 케르케즈의 이적을 두고 협상 중이다.
조지아 국가대표 수문장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는 발렌시아 임대를 마치고 리버풀로 복귀한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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