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25 12:13:44
정찬성 황인수 팟캐스트 동반 출연 황인수 컨텐더시리즈 성사 과정 등 UFC 관련 뒷이야기 언급 기대감↑ ZFN 오리진2 프리뷰도 주요콘텐츠 정찬성이 만든 대회 Z-Fight Night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금메달 심건오 U23 세계레슬링선수권 우승 가와나 삼보국가대표를 지낸 최성혁 등 출전
‘코리안 좀비’ 정찬성(38)이 5월26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부터 팟캐스트 ‘격투시그널’ 에피소드.03에 출연한다. ZFN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시청할 수 있다.
정찬성은 두 차례 UFC 페더급(66㎏) 타이틀매치에 빛나는 대한민국 올타임 넘버원 종합격투기 선수로 활약하다 2023년 8월 현역에서 은퇴했다. 2013년 4월부터 ‘코리안좀비MMA’ 체육관 지도자, 2024년 6월 이후로는 종합격투기 단체 Z-Fight Night 대표를 겸하고 있다.
구독자 112만 유튜브 채널 ‘정찬성 Korean Zombie’는 2025년 5월21일 제8대 로드FC 미들급(84㎏) 챔피언 황인수(31)가 Contender Series 시즌9 6주차에 참가한다고 발표했다.
경기도 고양시 KINTEX 제2전시장 7A홀에서 2024년 12월 진행된 ZFN 2는 글로벌 OTT 서비스 UFC Fight Pass를 통해 세계 200여 국가로 생중계됐다. 황인수는 Road to UFC 시즌1~3 웰터급(77㎏) 원매치 출신 김한슬(35)한테 2-1 판정승을 거뒀다.
Road to UFC는 아시아 종합격투기(MMA) 인재 발굴 프로젝트다. 데이나 화이트(56·미국) UFC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017년 컨텐더 시리즈(DWCS)를 런칭하여 유망주를 찾고 있다. 컨텐더 시리즈 아홉 번째 시즌 6주차 일정은 2025년 9월17일 진행된다.
‘정찬성의 격투시그널’ 에피소드.03은 컨텐더 시리즈 출전 성사 과정 등 뒷이야기를 공개한다. MK스포츠 취재 결과 황인수도 생방송에 나와 직접 설명할 수 있는 내용을 말할 예정이다.
ZFN 유튜브 채널 멤버십 회원은 ‘격투시그널’ 에피소드.03 실시간 스트리밍 채팅창에서 정찬성 대표 및 황인수에게 질문을 할 수 있다. 생중계 종료 후 다시보기 역시 멤버십 회원만 가능하다.
황인수는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 UFC Apex에서 Killacam 미들급 챔피언 윌 커리(27·영국)를 상대한다. 커리는 2024년 시즌8 4주차 만장일치 판정패 이후 379일(1년14일) 만의 컨텐더 시리즈 재도전이다.
Cage Warriors는 ‘파이트 매트릭스’ 세계랭킹 선수 151명을 보유한 글로벌 6위 규모 단체다. 윌 커리는 2020년부터 케이지 워리어스 9승 3패. 2023년에는 미들급 챔피언결정전을 치렀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는 2024년 2~3분기 미들급 58점으로 윌 커리를 평가했다. 58점은 현재 UFC 미들급 58위 및 상위 89.2%에 해당한다. 세계 최고 대회 하위권 레벨의 황금기를 누렸다가 컨텐더 시리즈 시즌8 패배로 기세가 꺾였다.
황인수는 2021년 7월 제8대 로드FC 미들급 챔피언이 됐고 2025년 3월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대한MMA총협회 정문홍(51) 회장은 “계약 해지를 원하여 왕좌에서 스스로 내려와 떠난다고 해도 그동안 충분히 잘 해줬다”라며 UFC 도전을 승인했다.
컨텐더 시리즈는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직접 보는 앞에서 768명(중복 포함)의 384경기가 시청자한테 방영됐다. 고석현(32)을 비롯하여 모두 287명을 선발했다. 컨텐더 시리즈 UFC 진출 확률은 37.4%, 승리하면 74.7%까지 올라간다.
제17회 인천 하계아시안게임 우슈 산타 은메달리스트 유상훈(34·대구광역시청)이 2019년 시즌3 10주차에 라이트급(70㎏)으로 출전한 것이 대한민국 첫 컨텐더 시리즈다.
제41회 국제삼보연맹(FIAS) 세계선수권대회 컴뱃 부문 82㎏ 금메달리스트 고석현은 2024년 9월 컨텐더 시리즈 여덟 번째 시즌 4주차 웰터급(77㎏)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UFC 입성을 해냈다.
‘삼보’는 유도와 레슬링을 섞은 듯한 느낌을 주는 러시아 무술, ‘컴뱃’은 종합격투기와 가장 비슷한 삼보 종목이다. 컨텐더 시리즈 메인이벤트 시합 역시 고석현이 최초다.
황인수에게 윌 커리와 대결은 인생 최대 빅매치다. 한국인 컨텐더 시리즈 3호 파이터가 데이나 화이트 회장을 만족시키는 경기력으로 UFC 선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정찬성의 격투시그널’ 에피소드.03은 6월7일 서울특별시 서초구 스포모티브에서 열리는 ZFN 오리진 2 프리뷰도 주요 콘텐츠로 다룬다. 이번 대회는 제92회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남자대학부 120㎏ 우승자 심건오(36·김대환MMA)가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제1회 23세 이하 국제레슬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그레코로만형 59㎏ 금메달리스트 가와나 마스토(30·일본)가 ZFN 오리진 2 코-메인이벤트를 뛰는 것 또한 주목할 만하다. Road to UFC 시즌3 페더급 토너먼트 준결승 진출 등 종합격투기 실력 역시 수준급이다.
2021년 대한삼보연맹 국가대표 선발전 컴뱃 부문 71㎏을 제패한 최성혁(28)이 가와나 마스토를 상대한다. 2018년부터 맥스FC 4승 1패, 2023년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 특례시가 개최한 슛복싱 대회 메인이벤트 등 입식타격기 커리어도 상당하다.
‘슛복싱’은 킥복싱과 유도를 혼합한 격투기다. ZFN 전적만 따지면 데뷔 2연승의 최성혁이 1패의 가와나 마스토를 앞선다. 오리진 2에서 둘의 승부를 눈여겨볼 만하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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