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07 09:24:41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오랜만에 장타를 신고했다.
이정후는 7일(이하 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콜린 레이를 맞이한 이정후는 2-1 카운트에서 4구째 93.9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 높은 코스에 몰린 것을 그대로 받아쳤다.
속도 105.4마일의 타구가 24도 각도로 날아가 리글리필드 우측 외야 관중석에 떨어졌다.
이정후의 시즌 4호 홈런. 지난 4월 14일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서 멀티 홈런 기록한 이후 첫 홈런이었다.
동시에 11경기 만에 장타를 기록했다. 지난 4월 2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 2루타 이후 첫 장타다.
이정후는 지난 10경기 장타가 없었다. 이 기간 36타수 8안타(타율 0.222) 4타점, 볼넷없이 삼진만 5개 기록하고 있었다.
좋은 흐름은 아니었지만, 이 홈런으로 분위기 전환을 맞이할 수 있게됐다.
[마이애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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