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2.25 14:32:10
SK렌터카-우리금융캐패탈, 25일부터 7전4선승제 파이널 돌입, 삼각편대 전력 막강, 분위기도 최고조
PBA팀리그 포스트시즌이 파이널에 도달, 우승컵 주인공이 SK렌터카와 우리금융캐피탈 두 팀으로 압축됐다. 이 가운데 승부에 방점을 찍을 두 팀 삼각편대 대결구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K렌터카다이렉트와 우리금융캐피탈우리원위비스는 25일부터 7전4선승제의 파이널을 펼친다.
우선 두 팀 분위기는 최고조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준플레이오프서 웰컴저축은행웰컴피닉스에 2연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에 진출, ‘디펜딩챔프’ 하나카드까지 넘어서며 통산 세 번째 파이널 무대를 밟았다.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SK렌터카는 지난 1라운드에 이어 직전 5라운드까지 우승,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 팀리그 9개팀 중 최강의 면모다.
두 팀도 팀 승리를 좌우할 막강한 삼각편대를 갖고 있다는 점도 동일하다. SK렌터카는 강동궁-레펀스-조건휘, 우리원위비스는 강민구-사파타-스롱이다.
SK렌터카 삼각편대는 올 시즌 팀리그를 지배한 조합이다. ‘에이스’ 레펀스는 지난 1라운드 MVP로서 팀을 창단 첫 우승으로 견인했다. 뿐만 아니라 전 선수 통틀어 최다승수(77경기 49승28패)를 기록했고, 승률부문서도 3위(63.6%)에 오르며 올 시즌 팀리그 최고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건휘는 최근 개인투어 상승세(8차전 우승)에 힘입어 직전 5라운드서 64.3% 승률(9승5패)로 맹활약, 팀의 정규리그 1위 수성에 공을 세우며 MVP로 뽑혔다. 조건휘는 특히 전 선수 중 최고 애버리지(2.333)를 기록하고 있다.
그 뒤를 ‘주장’ 강동궁이 받쳐주고 있다. 올시즌 개인투어 2관왕의 저력과 적절한 세트오더 편성을 통해 팀 전술과 응집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SK렌터카 전성기를 이끌며 팀리그 최고 리더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금융캐피탈의 강민구-사파타-스롱 삼각편대도 SK렌터카 삼인방에 못지않다. 세 선수 모두 정규리그 승수부문서 상위권(강민구 7위, 스롱 사파타 10위)에 올랐고, 승률(56.7-56.3-52.9)도 준수하다.
게다가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를 거치며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강민구는 포스트시즌 들어 단식 5전 전승, 복식 5승2패로 맹활약했고, 승부처였던 5차전에선 퍼펙트큐까지 쏘아올리며 팀의 파이널행 일등공신이 됐다.
사파타 역시 강민구와 함께 남자복식 1세트를 5승1패로 든든히 책임졌고, 스롱(단식 3승1패, 복식 4승2패)도 안정적인 활약과 함께 플레이오프서 두 번의 끝내기로 팀 파이널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편 두 팀간 대결에서는 SK렌터카가 압도적이다. SK렌터카는 올시즌 우리금융캐피탈을 상대로 5전전승을 거두고 있다. 다만 파이널은 단기전인 만큼 정규리그 성적이 고스란히 반영될지는 미지수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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