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1.29 20:53:40
29일 웰컴저축은행 PBA챔피언십 8강, ‘애버 2.750’ 조재호, 박주선 3:1 제압, 강동궁 3:1 블루트, 조건휘 3:2 팔라존, 사파타 3:1 최성원
‘슈퍼맨’ 조재호가 올 시즌 마지막 정규투어인 PBA8차전서 시즌 첫 4강에 진출, 사파타와 결승행을 다툰다. 반대쪽 4강전에선 SK렌터카 팀동료인 강동궁과 조건휘가 피할 수 없는 집안싸움을 벌인다.
29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24/25 웰컴저축은행 PBA챔피언십’ 8강전이 마무리되며 30일 준결승전은 사파타-조재호, 조건휘-강동궁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이날 8강전서 조재호(NH농협카드그린포스)는 ‘애버리지 2.750’ 강력한 공격을 앞세워 박주선에 세트스코어 3:1(15:1, 15:5, 10:15, 15:6) 낙승을 거뒀다.
조재호는 직전 16강전 완승(오태준에 3:0 승) 기세를 이날 경기 초반부터 이어갔다. 5점장타 두 방을 앞세워 4이닝만에 1세트를 따냈고, 이어 2세트서도 하이런10점에 힘입어 15:5(6이닝)으로 완승, 단숨에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갔다.
3세트서는 박주선이 ‘끝내기 하이런6점’을 앞세워 반격했지만 이후 전반적인 경기흐름에 큰 변화는 없었다. 4세트 들어서는 조재호가 3이닝까지 6:2로 앞서다 4이닝 째 4점을 더한 뒤 5이닝 째 남은 5점을 한번에 채우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지난 시즌 3관왕에 올랐던 조재호는 올 시즌 들어서는 지난 7개투어서 최고성적이 16강(2회)에 그치며 고전했다. 그러나 시즌 마지막 정규투어인 이번 대회서는 5연승으로 시즌 첫 4강에 올랐다.
강동궁은 2점대 애버리지(2.650) 맹타를 앞세워 오랜만에 8강에 오른 사바시 불루트(튀르키예)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고,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우리원위비스)는 최성원(휴온스헬스케어레전드)에 3:1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두 번째 4강을 밟았다.
‘디펜딩챔프’ 조건휘는 하비에르 팔라손(휴온스)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4강으로 압축된 이번 PBA8차전은 30일 오전 11시 반과 낮 2시 반 두 차례에 나뉘어 준결승전을 치르며, 이어 밤 9시에 결승전을 치른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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