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1.17 11:27:16
16일 서울 광진구 당구장서 당구인들과 소통 “모든 대회 참가자들 충분한 지원 받아야” 젊은층 관심 필요…대회와 이벤트 확대 계획
“당구종목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회’에 대한 폭넓은 지원이 필요합니다”
최근 대한당구연맹 3대 회장선거 후보등록을 마친 ‘기호 2번’ 서수길 후보가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나섰다.
SOOP은 서 후보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SM큐스코파크 건대점에서 당구인들을 만나 당구종목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서 후보는 이날 ‘당구인 모두가 유권자이자 미래’라는 신념으로 당구업체 SM빌리어드 신동혁 대표와 학생선수 주도우(휘문고) 등 현장에 있는 당구인들과 소통했다.
서 후보는 e스포츠가 PC방 문화에서 시작해 하나의 커리어와 산업으로 자리 잡은 점을 강조하며 “당구 역시 이와 같은 흐름을 만들어 세계적인 스포츠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서 후보는 지역 및 아마추어 대회, 프로암(Pro-Am, professional-amateur) 대회를 활성화하고 상금을 지원하며 대회를 중심으로 콘텐츠 플로우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서 후보는 또 그간 대회를 제작하고 운영하는 과정서 느낀점을 나눴다. 서 후보는 “당구는 다른 종목에 비해 대회와 관련된 구조적 지원이 부족하다”며 “모든 참가자들이 충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 후보는 당구에는 젊은 층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자리 잡게 하기 위해 대회와 이벤트를 확대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통해 당구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서 후보는 앞선 16일 이번 선거 후보자로 등록한 뒤 시도연맹, 심판, 선수, 지도자, 동호인, 산업관계를 향한 ‘6대 공약’을 내걸며 “당구연맹은 당구와 관련된 콘텐츠 및 대회, 시도연맹을 지원하는 역할에 집중해야한다. 이번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아낌없는 재원 조달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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