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4.12.07 19:32:58
7일 하이원리조트LPBA 4강전 김가영, 이미래에 3:0 완승 개인투어 29연승, 시즌 5관왕 도전
5개투어 연속 우승이냐, 5년 반을 기다린 첫 우승이냐.
프로당구 첫 5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가영과 프로데뷔 5년 반만에 첫 우승을 노리는 김보미가 LPBA7차전 결승에서 격돌한다.
김가영(하나카드하나페이)은 7일 저녁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LPBA챔피언십2024’ 4강전에서 이미래(하이원위너스)에 세트스코어 3:0(11:5, 11:9, 11:3) 완승을 거뒀다.
김보미(NH농협카드그린포스)는 정보윤 ‘돌풍’을 3:1(3:11, 11:2, 11:8, 11:9)로 잠재우고 결승으로 향했다.
이번 4강전 승리로 지난 8월 3차전부터 29연승을 질주한 김가영은 이번 결승에서 프로당구 사상 최초 시즌 5관왕과 함께 5개투어 연속우승을 노린다.
LPBA 원년 멤버인 김보미에겐 이번이 프로 5년 반만의 첫 우승 도전이다. 김보미는 이번 대회를 제외한 지난 45개투어서 4강에만 무려 9번 들었고, 결승엔 두 번 올랐다. 김보미가 마지막 결승을 밟은 건 지난 시즌 왕중왕전으로, 당시에도 상대는 김가영이었다. (세트스코어 4:3 패)
4강전서 김가영은 이미래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1세트를 11:5(7이닝)로 따낸 김가영은 2세트에선 8이닝까지 8:9로 끌려갔으나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11:9로 역전승,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김가영은 3세트도 여유있게 이겼다. 2이닝에 6:2, 7이닝 8:3으로 앞서간 김가영은 8이닝 째 공격에서 남은 3점을 보태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김보미는 승부처마다 터진 6점 장타 두 방에 힘입어 정보윤1에 역전승을 거뒀다. 김보미는 1세트를 4이닝만에 3:11로 내줬으나 2세트를 11:2(10이닝)로 완승,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김보미는 4:7로 끌려가던 8이닝 째 하이런6점을 터뜨려 단숨에 매치포인트에 도달했고, 10이닝 째 남은 한 점을 채우며 세트스코어 2:1로 역전했다.
4세트도 3세트와 비슷한 흐름이었다. 김보미는 5이닝까지 5:8로 뒤졌으나 6이닝 말 공격에서 ‘끝내기 하이런6점’으로 경기를 마무리,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김가영과 김보미의 결승전은 8일 밤10시에 열린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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