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4.05.30 14:16:37
최근 ’2024호치민3쿠션월드컵‘ 대회장서 대한당구연맹-베트남당구연맹 MOU 기반으로 협의 양국 교류전 등 정기적인 당구대회 개최 추진 11월 서울3쿠션월드컵때 실무 협의 예정
한국과 베트남 당구협력이 캐롬뿐 아니라 포켓볼과 스누커 등 당구 전종목으로 확대된다. 또한 한-베트남교류전 등 정기적인 당구대회를 공동개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대한당구연맹(KBF, 회장 박보환)과 베트남당구연맹(VBSF, 회장 리손하이)은 최근 호치민3쿠션월드컵이 열린 응우옌두스타디움 1층 회의장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을 기반으로 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이날 만남은 지난해 양측이 합의한 4가지 어젠다(아시아 당구 발전 위한 협력, 양국 교류전 개최, 합동훈련 진행, 상호교류활동 수행)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
대한당구연맹 박보환 회장은 이 자리에서 “(양측 협력을)캐롬 위주로 진행하되 협력 범위를 포켓볼과 스누커 등 당구 전종목으로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박 회장은 이어 단발성 또는 단일성 대회는 소모적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플랜을 세워 공동주관하는 정기적인 대회를 만들자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스폰서 구하는 문제도 공동으로 추진하고 한국과 베트남에서 번갈아 개최하는 교류전 시스템을 갖출 것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베트남당구연맹 리손하이 회장은 대한당구연맹의 제안에 적극 공감을 표하며 선수들이 참가하고 싶은 더많은 대회를 두 단체가 협력해서 개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KBF 견해대로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인 대회 시스템을 만들기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두 단체는 오는 11월 서울3쿠션월드컵 때 리손하이 회장 등 베트남당구연맹 관계자들이 방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대한당구연맹에서 박보환 회장, 신용진 전무 등이 참석했고, 베트남당구연맹측에서는 리손하이 회장, 투안안도안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차승학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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