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3.08.07 01:17:13
23/24 PBA 팀리그 1R 4일차 경기 1위 하나카드, 공동2위 세팀 등 선두경쟁 치열 하나카드, 블루원 4:2 제압…승점 8 단독1위 휴온스 4:1 NH농협카드, 하이원 4:1웰컴저축銀
팀리그 1라운드가 중반전으로 접어들면서 선두권 경쟁이 치열하다. 하나카드가 전날까지 단독1위를 달리던 블루원을 물리치고 단독선두로 치고오른 반면, 블루원은 5위로 내려갔다. 또한 크라운해태, 휴온스, 하이원은 하나카드를 승점1점차로 추격하며 공동2위 그룹을 형성했다.
6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23/24시즌 웰컴저축은행 팀리그 1R 나흘째 경기가 열린 가운데 하나카드는 블루원을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했다. 또한 크라운해태는 에스와이를 4:2, 하이원은 웰컴저축은행을4:1, 휴온스는 NH농협카드를 4:1로 물리쳤다.
6일 경기까지 중간 집계 결과 하나카드가 승점8(2승2패)로1위, 이어 승점7의 크라운해태(2승2패) 휴온스(3승1패) 하이원(2승2패)이 공동2위, 블루원이 승점6(3승1패)으로 5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6위 NH농협카드(2승1패,승점5) 공동7위 SK렌터카(3패, 승점3) 웰컴저축은행(1승2패, 승점3) 9위 에스와이(1승2패, 승점2) 순이다. (올 시즌부터 승점제가 적용돼 승리3점, 패배 0점이 부여된다. 다만, 풀세트 승리땐 2점, 패배땐 1점을 받는다)
블루원을 상대한 하나카드는 김가영 신정주 김진아 응우옌꾸억응우옌 초클루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반면 블루원은 사파타가 2패로 부진한데다 스롱피아비가 김가영에 패하며 개막전 후 3연승을 달리다 첫 패배를 당했다.
하나카드는 출발부터 순조로웠다. 초클루와 신정주가 1세트(남복식), 사카이와 김진아가 2세트(여복식)을 따낸데 이어 응우옌이 3세트(개인전)에서 사파타를 꺾어 단숨에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디펜딩 챔프’도 거세게 반격했다. 강민구-스롱조가 4세트(혼합복식)에서 신정주 김가영을 9:6으로 꺾으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서 차팍이 ‘튀르키예 선배’ 초클루를 10이닝만에 11:9로 물리치며 5세트를 가져갔다.
하나카드가 세트스코어 3:2로 앞선 상황에서 맞은 6세트는 김가영 대 스롱 라이벌 대결이었다. 그러나 경기 결과는 일방적으로 끝났다. 김가영이 5이닝만에 9:5로 이기며 팀승리를 완성시켰다. 블루원은 올시즌 첫 패배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크라운해태, 휴온스, 하이원이 승리하며 나란히 승점을 추가, 공동2위 그룹을 형성했다.
크라운해태는 ‘주장’ 김재근과 임정숙 백민주가 각각 2승씩을 거두며 승리했다. 반면 에스와이는 산체스가 2승(남복식, 개인전)하며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부진, 패배했다. 세트스코어 4:2 크라운해태 승. 에스와이는 개막전 승리 후 2연패로 최하위가 됐다.
하이원은 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4:1로 물리치고 전날 블루원에게 당한 대역전패(3:0 →3:4) 충격에서 벗어났다. ‘에이스’ 역할을 하는 체넷과 이미래가 나란히 2승씩 한게 큰 힘이 됐고, 용현지와 응우옌프엉린도 1승씩 보태며 팀승리에 공헌했다.
휴온스는 NH농협카드를 4:1로 물리치며 승점7(3승1패)로 공동2위가 됐다. 직전 개인투어 우승자 팔라존이 막강한 공격으로 2승을 거둔게 컸고, 그 외 사이그너 김세연 전애린 장가연이 나머지 승수를 추가했다. 2승1패가 된 NH농협카드는 6위(승점5)로 내려갔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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