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3.03.01 13:31:56
2월28일 올림픽파크텔서 ‘제69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 한지은, 女3쿠션 최초 경기부문 장려상 ‘사회적 책임 앞장’ 당구연맹, 체육회 우수상
당구계에 상복이 터졌다.
지난해 전국대회3관왕 한지은은 여자3쿠션 최초로 대한체육회 체육상 장려상을 받았고, 대한당구연맹은 스포츠단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 공로로 대한체육회 우수상을 받았다.
대한당구연맹(회장 박보환)은 지난 2월2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제69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에서 한지은(성남당구연맹)이 경기부문 장려상을, 대한당구연맹은 스포츠가치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그 동안 당구선수 중에서는 차유람이 여자 포켓볼 선수로 2014년에 장려상을 받았고, 김행직(전남당구연맹)이 남자3쿠션 선수로 2020년에 장려상을 받은 바 있다. 여자3쿠션 선수로는 한지은이 처음이다.
한지은은 지난해 9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2022 세계여자3쿠션 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2위에 올랐다. 국내대회에서는 정읍당구선수권, 고성군수배, 영광대회 3개 대회를 석권하며 국내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대한당구연맹은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한 점을 인정받아 스포츠가치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한당구연맹은 지난 2021년부터 국내서 열린 전국규모대회부터 국제대회까지 인권보호 캠페인을 실시했고, 2022년 3월에는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로서는 최초로 UN기후변화협약 스포츠기후행동 협정에 가입했다.
이를 통해 양구 국토정중앙배 등 국내 종합대회 현장에서 3NO(No paper, No plastic, No idle) 캠페인을 벌였다.
대한당구연맹은 “스포츠 산업에서 환경문제는 앞으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사안”이라며 “대한당구연맹은 당구인들과 함께 국제사회가 제시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이행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우진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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