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6.04 18:03:33
경북 경주시 공무원을 사칭한 물품 사기 시도가 발생해 경주시가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4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2일 한 남성이 지역업체에 전화해 자신을 ‘경주시 주무관’이라고 소개하며 운동기구, 책상, 의자를 살 것처럼 구매 견적서를 요청했다. 이 남성은 경주시 유선전화가 아닌 개인 휴대전화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진다.
시는 이 남성이 관련 부서에 연락해 직원 실명을 확인한 뒤 이를 사칭하는 데 활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업체 관계자가 수상하게 여겨 시의 관련 부서에 확인한 결과 물품 구매 추진 사실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덕분에 업체 측은 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손기복 시 홍보담당관은 “경주시는 공식 문서나 계약 절차 없이 전화나 문자만으로 고액 물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없는 만큼 비슷한 요청을 받으면 반드시 공식 경로를 통해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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