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6.04 09:03:24
배우 김규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자 기쁜 마음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4일 김규리는 인스타그램에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 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풍경”이라며 시인과 촌장의 ‘풍경’을 인용한 글을 적었다. 함께 올린 사진 속 김규리는 파란 하늘 아래에서 파란 스트라이프 패턴의 옷을 입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된 시점에 올라온 것으로, 자신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참여 시민들을 위해 간식 선결제에 동참한 김규리는 최근 개봉한 오컬트 정치 스릴러 영화 ‘신명’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지닌 영부인 역으로 파격 변신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달 23일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故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도식 사회를 맡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김규리는 “끊임없는 역사의 진보 앞에 여러분 힘을 보태 주십시오. 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로서 우리 모두 함께 앞으로 나아가길,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길 간절한 마음으로 소망합니다”라는 마무리 발언을 하다 눈물을 보여 뜨거운 위로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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