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입력 2025.05.26 22:13:17
배우 임성언이 남편으로부터 선물 받은 고가의 외제차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성언의 남편이 희대의 사기꾼으로 지목된 상황에서 범죄 수익으로 구매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지는 분위기다.
26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임성언은 현재 벤틀리 벤테이가의 차주다. 지난 1월 남편 A씨에게 선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벤틀리 벤테이가는 국내에서 3억원을 호가하는 고급차다. 연예인을 비롯한 특수 계층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
사기 혐의로 복역 중인 전청조가 전 펜싱국가대표 남현희에게, 주가 조작으로 구속된 강종현이 배우 박민영에게 선물한 차량이기도 하다. A씨는 메르세데스벤츠 S 클래스와 마이바흐 GLS를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패치는 임성언의 남편 A씨가 지역주택조합 업무대행을 한다는 명목으로 조합원을 모집한 뒤 200억원가량의 자금을 유용한 사기 전과 3범이라고 보도했다. 현재도 사기, 배임, 횡령, 업무방해, 재물은닉 등의 혐의로 수사·재판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디스패치는 “A씨는 경기 오산, 충북 오송, 천안 직산, 대구 범어, 대전 도안, 김천 혁신도시 등 총 6개 지역에서 지주택 사업을 했다”며 “제대로 진행된 곳은 한 군데도 없고 두 군데에서 각각 100억원대 소송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사기친 돈으로 와이프 외제차 사 준다”, “양심 있으면 팔아서 피해자 구제에 써 줘라”, “사기꾼들은 왜 이 차를 좋아하는 걸까?”, “멀쩡한 차 이미지 버렸다” 등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서 임성언은 지난 17일 A씨와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초호화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신혼여행은 제주도로 갔다. 이와 관련해 A씨가 현재 출국 금지 상태라 해외여행을 할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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